프로토승부식 38회차 축구 사커라인 분석

프로토승부식 38회차 축구 사커라인 분석


[38경기 프리미어 웨스트햄 VS 맨체스터 Utd]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안 마타의 결승골로 노르위치 시티를 1-0으로 꺾고 4위를 향한 희망을 키웠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웨스트햄은 스완지 시티에 일격을 당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쳤다. 올 시즌 세 차례 겨뤄 매우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두 팀이다. 그렇지만 명확한 동기부여 차이가 있다. 웨스트햄은 설욕을 꿈꾸겠지만 힘들어 보인다. 


[73경기 FA컵 전남 VS 강원FC]

퇴진 의사를 밝혔던 노상래 감독은 계속 전남의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전남은 1승 4무 4패로 클래식 11위로 하위권이다. 충격 요법이 될지 모른다. 과거 정해성 감독도 이 같은 절차를 밟은 적이 있다. 강원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챌린지에서 안산, 대구 등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이다. 공-수 균형이 상당히 잘 잡혀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76경기 FA컵 포항스틸러스 VS 부천FC]

포항은 4월까지 최악의 행보였다. 그러나 5월 들어 반등 추세다. AFC 챔피언스리그 우라와 원정에서 1-1로 비기더니, 클래식 서울전서도 3-1 승리를 거뒀다. 양동현은 1골 1도움을 올렸으며, 라자르도 골 맛을 봤다. 부천이 자이언트 킬러가 될 수 있을까. 챌린지 흐름은 좋지만, 클래식과 실력 차를 무시할 수 없을 듯. 포항은 토너먼트에 강했다.

 

[79경기 FA컵 서울 VS 대구]

서울은 5월들어 주춤하다. AFC 챔스리그 히로시마 원정에서 1-2로 패하더니 클래식 포항전에도 1-3으로 졌다. 그칠 줄 몰랐던 골 폭풍은 잠잠하다. 서울의 삐걱거림은 신진호의 이탈과 맞물린다. 또한, 역습에 대한 방어가 미흡했다. 대구는 이를 잘 학습했다. 챌린지에서도 유일하게 무패를 달리는 강팀이다. 특히 이영진감독은 서울을 이기고 싶어 할 터. 서울은 최근 FA컵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초반에는 고전을 해왔다. 





[83경기 FA컵 대전 VS 수원FC]

강등된 대전과 승격된 수원 FC가 얄궂게 FA컵에서 격돌한다. 수원 FC는 초반 클래식 돌풍을 일으켰지만 조금씩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제주에 5골이나 내주며 3패째를 기록했다. 승리도 단 1번. 대전은 리빌딩 작업이 늦어지면서 챌린지 초반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그래도 조금씩 살아나는 모양새다. 접전이 벌어질 것 같은데 90분 내 승부가 가려지지 않을 듯. 


[86경기 FA컵 제주 VS 광주FC]

클래식 팀끼리의 맞대결이다. 지난 3월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는데 결과는 정조국의 결승골로 광주가 승리했다. 그러나 제주는 그 뒤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수원 FC를 상대로 5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광주는 정조국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또한, 제주 원정에 대한 부담도 빼놓을 수 없다. 






[89경기 FA컵 FC안양 VS 전북]

전북은 3관왕을 노리는 팀이다. 2005년 이후 FA컵과 인연이 없다. 밀집 수비를 뚫는데 애를 먹었다. 토너먼트 전략 부족일지 모른다. 그러나 AFC 챔피언스리그 장쑤전, 클래식 수원전 등 큰 경기서 버티며 원하는 결실을 맺었다. 김보경의 가세는 큰 힘이며, 공격포인트를 연일 올리는 이동국은 건재하다. 안양은 클래식 팀을 맞아 잘 싸웠으나 최근 3년 연속 FA컵 첫 판부터 탈락했다. 


[104경기 프리미어 노르위치 시티 VS 왓포드]

노르위치 시티에 기적이 일어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하며 4연패를 기록했다. 선덜랜드가 첼시를 잡으면서 노르위치 시티의 잔류 계획은 꼬여가고 있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그 대진 일정이 나쁘진 않다. 왓포드는 최근 실점이 많아졌다. 그런데 노르위치 시티가 골을 넣을 수 있을까. 최근 4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했다. 





[107경기 프리미어 선덜랜드 VS 에버튼]

선덜랜드는 첼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잔류가 유력해졌다.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해도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짓는다. 선덜랜드는 역동적인 팀으로 끈끈하기도 하다. 최근 9경기에서 2승6무1패를 기록했다. 반면, 에버튼은 레스터에 1-3으로 패하며 최근 9경기에서 5패나 했다. 두 팀의 흐름은 상당히 대조적이다. 


[113경기 프리미어 리버풀 VS 첼시]

더 이상 메리트도 없다. 그러나 자존심 싸움이다. 첼시는 선덜랜드에게 역전패를 하며 최근 5경기에서 3패를 기록했다. 말썽 많은 수비진은 계속 뚫리고 있다. 하지만 히딩크감독도 떠나기 전 해결해야 할 숙제가 하나 있다. 리버풀과 악연 끊기. 첼시는 최근 90분 기준 4경기에서 리버풀에 3무1패를 기록했다. UEFA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오른 리버풀은 기복이 있긴 하나 분위기를 타면 무섭게 몰아붙인다. 다만 첼시와 마찬가지로 뒷문이 단단한 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