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승부식 52회차 축구 사커라인 분석

프로토승부식 52회차 축구 사커라인 분석


[3경기 유로2016 이탈리아 VS 스페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유로 2008 8강, 유로 2012 결승에서 맞붙었다. 3회 연속 격돌이다. 최종 승자는 스페인이었다. 이탈리아는 번번이 밀렸다. 그 가운데 스페인을 만났으니 설욕의 기회이긴 하나, 한편으론 지독한 악연이 싫을 정도. 이탈리아는 아일랜드에 0-1로 졌지만 주축 선수를 뺐다. 빗장수비는 다시 펼쳐진다. 다만 화끈한 공격과는 거리가 있다. 스페인은 크로아티아에 일격을 당했다. 터키전을 제외하고 디펜딩 챔피언다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8년 전과 같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7경기 유로2016 잉글랜드 VS 아이슬란드]

잉글랜드는 웨일즈에 이어 B조 2위로 유로 2016에 진출했다. 스터리지의 극장골로 웨일즈를 힘겹게 이겼을 뿐이다. 기대에 미치지 않는 결과물이다. 잉글랜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그 가운데 첫 유로 대회에서 첫 승과 함께 16강에 오른 아이슬란드를 상대한다. 강팀을 피하긴 했으나 까다로운 팀이다. 아이슬란드의 잘 다듬어진 조직력을 어떻게 무너뜨리냐가 관건이다. 그래도 잉글랜드가 16강에서 짐을 쌀 것 같진 않다.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지킬 듯. 





[69경기 K리그 전북 VS 전남]

전북은 마지막 6분을 못 버티며 페널티킥 실점을 내줘 광주와 1-1로 비겼다. 개막 16경기 연속 무패(8승 8무)의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무승부가 지나치게 많다. 최근 5경기 중 4번이나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쳤다. 전남은 오르샤의 프리킥 골로 인천을 1-0으로 꺾었다. 서로 골대를 맞추는 혈투였다.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등을 꾀하고 있다. 전북은 광주, 전남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다. 시즌 첫 대결서도 루이스의 2골로 힘겹게 이겼다. 


[78경기 K리그 포항 VS 울산]

울산은 김태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성남을 1-0으로 이겼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두면서 3위로 상승했다. 주춤한 선두 전북과 승점차를 5점으로 줄였다. 현재 상주와 함께 태풍의 눈이다. 포항은 양동현과 심동운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을 2-1로 꺾었다. 수비가 흔들리긴 하나 공격이 점점 매끄럽게 풀리고 있다. 동해안 더비다. 시즌 첫 대결에선 다소 지루한 공방이었다. 두 팀은 최근 오름세를 타고 있다. 포항보다 울산이 좀 더 안정된 페이스다. 






[81경기 K리그 수원 VS 광주FC]

수원은 곽광선의 벼락 슈팅으로 제주를 1-0으로 꺾었다. 6경기 만에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전북전 이후 공격력이 살아났다. 광주는 전북과 1-1로 비겼다. 또 승점 1점 추가.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정조국은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봤다. 끈끈하나 상대를 압도하진 못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수원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한다. 


[84경기 K리그 서울 VS 성남]

서울은 포항 원정에서 1-2로 졌다. 전반 흔들렸으나 후반 들어 매서운 공세를 펼쳤다. 아드리아노, 데얀 등 확실한 킬러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비어있던 감독 자리에는 황선홍 감독이 앉는다. 그의 첫 경기다. 그 의미가 크다. 성남은 내리막길이다.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며 성남에게 0-1로 패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이다. 단, 내용이 결과만큼 나쁜 건 아니다. 





[87경기 K리그 인천 VS 상주]

인천은 전남에게 0-1로 패하며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가 멈췄다. 종료 직전 케빈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힌 게 불운이었다. 이윤표는 징계로 뛸 수 없다. 상주는 3연승의 신바람을 달렸다. 수원 FC를 3-0으로 대파했다. 한 번 불이 붙으면 막강 화력이다. 황일수, 박준태, 이용의 폼이 상당히 좋다. 화력 싸움에선 상주의 우세다. 인천의 수비는 단단한 편이 아니다. 


[96경기 K리그 제주 VS 수원FC]

수원 FC는 상주에게 0-3으로 졌다. 어느새 5연패. 꼴찌 탈출이 쉽지 않다. 그러나 무엇보다 득점이 터지지 않고 있다. 5경기째 0골. 조덕제 감독의 근심도 커지고 있다. 제주는 수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최근 다소 들쭉날쭉한 행보다. 그러나 이근호, 마르셀로, 송진형 등 공격 자원이 더 풍부하다. 수원 FC는 측면 수비가 흔들린다. 제주는 그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