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승부식 57회차 축구 사커라인 분석

프로토승부식 57회차 축구 사커라인 분석

[22경기 K리그 울산 VS 광주FC]

울산의 오름세다. FA컵 8강에서 2골을 터뜨린 멘디의 활약으로 인천을 4-1로 대파했다. 오랜만의 대량 득점이다. 광주는 FA컵 조기 탈락으로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런데 인천을 상대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정조국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춘 게 뼈아팠다. 끈끈한 두 팀이다. 무더운 날씨에는 체력이 승부를 크게 좌우하기도 한다. 


[25경기 K리그 제주 VS 전북]

전북은 FA컵 8강서 고배를 마셨다. 부천의 밀집 수비를 두 차례 뚫었으나 3골이나 내줬다. 장윤호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다만 K리그에선 무패 행진 중이다. 레오나르도, 김보경, 이호의 폼이 좋다. 제주는 인천전에 이어 전남전에서도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역전패를 했다. 반등하지 못한 제주는 4경기째 무승(1무 3패)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전북의 우세지만, FA컵 탈락 후유증을 무시할 수 없을 듯. 





[28경기 K리그 수원FC VS 전남]

수원 FC는 수원과 더비에서 또 다시 0-1로 패했다. 이번에는 대등하지 않았다. 수원의 파상 공세에 혼이 단단히 났다. 3경기 만에 다시 패배. 그 사이 다른 팀과 간극이 벌어지고 있다. 전남은 수원 FC의 바로 위다. 그러나 승점 차는 5점이다. 자일과 김영욱의 잇단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다만 수비는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 게다가 FA컵 8강 서울전에서 승부차기 혈투를 치렀다. 수원 FC에겐 기회다. 


[49경기 K리그 인천 VS 서울]

서울은 FA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무득점. 승부차기로 힘겹게 올랐다. 황선홍 감독과 서울의 동행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허점이 적지 않다. 인천은 FA컵 8강에서 울산에게 1-4로 대패했다. 김도훈 감독이 판정 불만을 드러낼 정도로 석연치 않은 장면이 있었다. 그리고 인천은 최근 상당히 안정된 페이스다. 광주 원정에서도 0-2로 끌려가다 2골을 따라잡았다. 뒷심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서울이 고전할 경기라고 판단된다. 





[64경기 K리그 수원 VS 성남]

악연이다. 수원과 성남이 4일 만에 다시 맞붙는다. FA컵 8강에선 3명이 퇴장한 가운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골키퍼의 선방 퍼레이드 끝에 수원이 준결승 티켓을 얻었다. 보다 우세한 경기를 펼쳤던 성남은 땅을 쳤다. 그 상처가 치유되기도 전에 또 겨룬다. 이번에도 혈투가 예상된다. 설욕 의지가 강할 성남에 좀 더 무게가 실리긴 하나, 수원에겐 든든한 골키퍼 양형모가 있다. 


[67경기 K리그 포항 VS 상주]

포항은 전북 원정에서 0-3으로 졌다. 최근 물 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던 양동현의 페널티킥마저 막혔다. 전북의 패스 플레이에 수비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상주는 성남 원정에서 종료 직전 터진 김성환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치열한 공방 끝에 얻은 승리. 승점 3점을 획득한 상주는 4위까지 뛰어올랐다. 두 팀 모두 최근 흐름이 나쁘진 않았다. 상주가 5승 1패, 포항이 4승 2패를 기록했다. 공방 끝에 포항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