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승부식 61회차 축구 사커라인 분석

프로토승부식 61회차 축구 사커라인 분석


[64경기 K리그 전북 VS 광주FC]

전북은 로페즈와 김신욱의 연속 골에 힘입어 울산을 2-1로 꺾었다. 그리고 개막 22경기 연속 무패인데 최근 4연승이다. 무승부 터널도 통과했다. 부상자가 여전히 많으나 선수층이 두껍다. 광주는 올해 전북을 괴롭혔던 대표적인 팀이다. 2번 겨뤄 모두 비겼다. 그만큼 끈끈했다. 상주마저 4-0 대승을 거뒀다. 정조국은 14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렇지만 전북이 삼세번에도 못 이기지 않을 듯. 요즘 전북은 압도적인 ‘1강’이다. 


[67경기 K리그 울산 VS 전남]

울산은 전북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역전패를 했다. 전반적으로 크게 밀린 경기였다. 전력차가 컸던 두 팀이다. 전남은 수원을 3-0으로 완파했다. 수원 수비진의 연이은 실수 때문이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전남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와 함께 9위까지 점프했다. 울산은 최근 기복이 있지만 전북전 외 공격 전개 과정은 나쁘지 않다. 





[70경기 K리그 수원FC VS 상주]

수원 FC는 포항, 성남을 연파하며 첫 연승을 했다. 역습 플레이가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운도 다소 따랐다. 골키퍼 이창근의 슈퍼세이브는 매 경기 펼쳐지고 있다. 상주는 전반 26분 만에 김오규의 퇴장으로 많은 게 꼬였다. 최근 페이스가 다소 꺾였다. 상주는 2위까지 치고 올라갈 기회를 잇달아 놓쳤다. 수원 FC의 근성 있는 플레이가 빛날 듯. 


[92경기 K리그 인천 VS 성남]

인천은 포항과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케빈의 슈팅이 골대를 맞힌 게 아쉬웠을 터. 케빈은 전방에서 확실히 무게를 잡아주고 있다. 다만 수비 조직력이 와해됐다. 성남은 수원 FC와 깃발 전쟁에서 1-2로 패했다. 황석조의 찬스 무산이 아쉬웠다. 게다가 티아고의 이탈은 컸다. 그나마 황진성이 골 맛을 봤다. 시즌 전적 1승 1패. 이번에도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110경기 K리그 서울 VS 포항]

서울은 제주와 원정경기에서 2-1 리드를 못 지키며 연속 실점을 했다. 제공권 싸움에서 밀렸다. 그런데 임민혁의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 탓도 컸다.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다. 공격에 비해 수비가 계속 삐걱거리고 있다. 포항은 인천을 3-1로 꺾고 3연패서 탈출했다. 위태로웠던 순간도 있으나 2골을 터뜨린 양동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양동현은 10골로 1부리그 기준 4년 만에 두 자릿수 골을 넣었다. 난타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113경기 K리그 수원 VS 제주]

수원은 전남과 원정경기에서 자멸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수비수의 패스 미스로 선취골을 허용한 뒤 와르르 무너졌다. 이로써 10위까지 내려앉았다.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지만, 내용이 긍정적이지 않다. 제주는 서울과 난타전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조직적인 고공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최근 실점이 많다는 게 걸림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