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승부식 65회차 축구 사커라인 분석

프로토승부식 65회차 축구 사커라인 분석


[105경기 K리그 전남 VS 인천]

전남과 인천이 만나면 골이 많이 터지지 않았다. 승패도 잘 가려지지 않았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남이 1승 1무로 우세하나 180분 동안 터진 골은 단 1골이었다. 한때 최하위 싸움을 벌였던 전남과 인천이다. 둘 다 반등했다. 그렇지만 강등 위협에서 아주 벗어난 건 아니다. 인천은 물고 늘어진다. 그러나 전남의 뒷심이 좀 더 강하다는 인상이다. 


[108경기 K리그 상주 VS 성남]

성남은 원정 성적이 홈보다 더 좋은 몇 안 되는 팀이다. 올해 원정에서 6승 4무 2패를 기록했다. 상주 원정에서도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다. 황의조, 실빙요의 폼이 좋다. 그건 상주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서울에게 패하면서 최근 승점 관리가 쉽지 않다. 


[111경기 K리그 서울 VS 수원]

시즌 3번째 슈퍼매치. 앞선 2번의 대결 결과는 모두 1-1 스코어였다. 서울은 포항전 승리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박주영의 퍼포먼스는 눈길을 끈다. 아드리아노, 데얀과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듯. 수원은 산토스, 염기훈의 폼이 괜찮다. 유망주 김건희도 징계가 풀렸다. 그렇지만 수원의 수비는 단단하지 않다. 잔 실수가 많다. 골키퍼 양형모의 선방에만 기대기 어렵다. 





[114경기 프리미어 헐 시티 VS 레스터 시티]

헐 시티는 플레이오프 끝에 승격 티켓을 획득했다. 강등 1시즌 만의 복귀. 하지만 이번에도 험난한 길이 예고된다. 브루스 감독은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물러났으며, 전력 보강도 만족스럽지 않다. 첫 상대부터 디펜딩 챔피언인 레스터 시티. 캉테가 떠났지만 바디를 지켰다. 멘디, 무사, 에르난데스, 루비오 등 선수 영입도 활발히 했다. 커뮤니티실드를 통해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120경기 프리미어 번리 VS 스완지 시티]

번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팀이다. 공-수가 가장 안정됐고 패배도 가장 적었다. 그러나 번리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이 매우 떨어졌다. 하부리그에서 활동했던 지난 시즌 챔피언십 득점왕 그레이의 활약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 스완지 시티는 공격진을 정리했다. 그리고 요렌테, 페르 등을 영입했다. 나쁘지 않은 전력 보강이다. 스완지 시티는 2014-15시즌 번리와 두 차례 겨뤄 모두 승리했다. 


[123경기 프리미어 크리스탈 팰리스 VS 웨스트 브롬위치]

크리스탈 팰리스는 불필요한 자원을 정리했다. 아데바요르, 샤막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공격수 떠났고, 게일, 맥카시도 이적했다. 그러면서 만단다, 타운젠트, 톰킨스 등 공-수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선수를 영입했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아니체베, 세세뇽이 나갔으나 딱히 두드러진 전력 보강은 없다. 지난 시즌 막바지 9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했다. 프리 시즌 성적도 딱히 두드러지지 않았는데 득점력이 시원치 않다. 





[126경기 프리미어 에버튼 VS 토트넘 홋스퍼]

사우스햄튼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쿠만 감독이 에버튼의 지휘봉을 잡았다.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조직적으로 잘 융화시키는데 능하다. 다만 하워드, 오스만, 피에나르 등 오랫동안 에버튼에서 뛰었던 이들이 떠났다. 여기에 루카쿠의 이적 루머가 끊이지 않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했다. 막판 힘이 부족했다. 완야마, 얀센의 가세는 얇은 선수층을 더욱 두껍게 해준다. 프리 시즌에서 부진했지만 인터 밀란을 6-1로 대파하며 반전을 꾀했다. 


[129경기 프리미어 미들즈브러 VS 스토크 시티]

미들즈브러가 오랜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섰다. 브라이튼과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며 골 득실차로 자동 승격의 기회를 얻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피셔, 발데스, 네그레도, 구잔 등을 영입했다. 스토크 시티는 아르나우토비치와 재계약하면서 유로 2016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앨런을 영입했다. 끈끈하면서 예리한 창을 지녔다. 첫 판부터 치열하게 겨룰 두 팀이다. 


[132경기 프리미어 사우스햄튼 VS 왓포드]

사우스햄튼은 릴, 리옹, 니스를 맡으면서 성공적인 감독 이력을 쌓은 푸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레드몬드, 피에, 맥카시를 영입했지만 펠레, 마네, 완야마 등 전력 누수가 심하다. 왓포드는 지난 시즌을 13위로 마쳤다. 기대 이상의 성적표다. 28골을 합작한 이갈로와 디니의 활약이 컸다. 이들은 잔류했다. 여기에 나폴리의 성공 기틀을 짠 마자리 감독이 왔으며 수니가, 싱클레어, 서세스, 카바셀레 등을 영입됐다. 왓포드는 최근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1골도 넣지 못했다. 사우스햄튼의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다만 왓포드도 나쁜 전력이 아니다. 






[145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 시티 VS 선덜랜드]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맨체스터 시티는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기존 전력은 유지하면서 권도간, 놀리토, 사네, 진첸코 등 알차게 전력을 보강했다. 프리시즌 성적표는 만족스럽지 않으나 다양한 실험을 했던 터라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선덜랜드는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모예스 감독이 이끈다. 떠난 이는 많은데 새로 온 이는 적다. 만족스럽지 못한 여름 이적시장 성과다. 선덜랜드는 한때 맨체스터 시티를 은근히 괴롭혔다. 하지만 지난 2시즌 동안 전적은 5전 5패였다. 


[234경기 K리그 제주 VS 광주FC]

제주는 오반석이 사후 징계로 뛸 수 없다. 가뜩이나 최근 실점이 많은 제주로선 큰 고민거리다. 그나마 짧은 일정 속 이동거리가 없다는 건 희망적이다. 또한, 포항을 3-0으로 완파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광주는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리고 있다. 최근 주춤한 행보였지만 불운했다. 이길 경기를 비겼다. 제주와 광주는 올해 두 번 겨뤄 1승씩을 나눠가졌을 정도로 팽팽했다. 


[237경기 K리그 포항 VS 전북]

무승부가 많던 전북이 연승 부스터를 탔던 건 포항을 만난 뒤였다. 전북은 포항을 3-0으로 완파했다. 반면, 포항은 그 패배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포항은 설욕을 꿈꿀 터. 그런데 딱히 반등 요소가 없다. 제주 원정에서도 0-3으로 완패했다. 전북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AFC 챔피언스리그 8강도 대비해야 한다. 새 선수와 부상 복귀 선수, 기존 선수의 조직력을 높여야 한다. 물론 분위기도 띄워야 한다. 





[240경기 K리그 수원FC VS 울산]

수원 FC는 서동현, 김철호 등을 영입하며 생존을 위해 전력을 보강했다. 그렇지만 최근 화력은 성에 차지 않는다. 울산은 삐걱거리고 있다. 뭔가 안 풀린다. 공격 전개 과정은 괜찮은데 골 운이 따르지 않는다. 그리고 잇단 실점으로 주춤했다. 마스다, 이정협의 복귀는 큰 힘이 될 터. 수원 FC와 전적은 1승 1무. 이제 상위 스플릿 진입을 위해 잡아야 할 경기는 잡아야 한다. 


[244경기 프리미어 본머스 VS 맨체스터 Utd]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가장 알차게 전력을 강화했다. 방점을 찍을 포그바까지 영입했다. 무리뉴 감독의 색깔이 아직 뿌리내리지 못했다. 커뮤니티실드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은 아니었다. 그러나 다양한 선수로 매력적인 축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본머스는 잔류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점을 했다. 그래서 스미스, 아이브, 쿡 등 수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다만 확실한 A급 선수는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무게가 실린다. 


[259경기 프리미어 아스날 VS 리버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중 최고의 빅매치다. 아스날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샤카의 가세로 3선의 고민도 해결했다. 그러나 해결사 영입 작업은 지지부진하며 메르테사커, 가브리엘 등 중앙 수비는 부상 도미노에 시달리고 있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지도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들쭉날쭉했고 8위에 그쳤다. 이제는 클롭 감독의 색깔에 맞는 선수로 짜여졌다. 마티프, 카리우스, 클라반, 마닝거 등 분데스리가에서 유난히 영입이 많았다. 마네, 바이날둠의 보강으로 공격 옵션도 늘렸다. 두 팀은 지난 시즌 두 차례 겨뤄 모두 비겼다. 이번에도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279경기 독수퍼컵 도르트문트 VS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는 변화의 폭이 크다. 훔멜스, 권도간, 미키타리안 등이 떠났으나 괴체, 로데, 쉬얼레 등을 영입했다. 다만 프리시즌 행보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수비의 빈틈이 있는 데다 기대만큼의 화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최강이다. 헤나투 산체스, 훔멜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더욱 강화했다. 지난해 3번 겨뤄 90분 기준 무승부가 2번이었다. 도르트문트는 2013년과 2014년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독일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아직은 완성된 팀의 인상이 아니다. 


[286경기 스수퍼컵 세비야 VS FC바르셀로나]

세비야는 UEFA 수퍼컵을 통해 꽤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전력 누수가 많은 데다 에메리 감독의 빈자리가 클 줄 알았지만, 삼파올리 감독의 지도력은 유럽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바르셀로나는 홈 앤 어웨이 방식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세비야와 1골차 이하의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실전 감각과 홈 이점을 고려해, 세비야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