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승무패 33회차 사커라인 분석

축구승무패 33회차 사커라인 분석



[1경기 K리그 전북 VS 전남]

전북은 서울마저 3-1로 이기면서 무패 우승에 더 가까워졌다. 레오나르도의 폼도 절정이다. 다만 이번 경기에 100% 전력을 가동할 가능성은 낮다. AFC 챔피언스리그 상하이와 8강 2차전에 집중해야 한다. 전남은 자일의 극장골로 포항을 꺾고 8위로 올라섰다. 여름 이적시장에 합류한 자일은 벌써 6호골. 전북은 스쿼드가 두껍다. 그렇지만 상위 스플릿 진입을 꾀하려믄 전남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듯. 


[2경기 K리그 인천 VS 서울]

인천은 수원 FC에 패하면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그리고 김도훈 감독을 경질했다. 분위기 쇄신 차원인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수다. 서울은 전북에 패하면서 우승 도전이 힘들어졌다. 게다가 울산에게도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AFC 챔피언스리그 산둥과 8강 원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서울이다. 급한 건 K리그가 아니다. 





[3경기 K리그 성남 VS 수원]

성남은 어느덧 6위까지 미끄러졌다. 제주에게 패하며 3경기째 무승. 문제는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 득점도 잘 터지지 않는다. 9위 포항과 승점 3점차. 하위 스플릿 추락 가능성이 커졌다. 수원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무 1패를 기록했다. 성남과 승점 7점차.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뒤집을 수 있는 간극이나, 최근 수원의 퍼포먼스는 우울하기만 하다. 


[4경기 K리그 포항 VS 수원FC]

수원 FC가 가장 자신 있는 팀이 포항이다. 올해 2번 겨뤄 모두 이겼다. 게다가 최근 흐름도 좋은 수원 FC다. 제주, 인천을 완파하면서 최하위를 벗어났다. 강등 1순위 후보의 반전이다. 여름 이적시장에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한 효과를 보고 있다. 포항은 내리막길이다. 전남에게도 일격을 당했다. 내용이 상당히 들쭉날쭉하다. 





[5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 Utd VS 맨체스터 시티]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다. 그리고 베이징에서 무산됐던 무리뉴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의 대결이 맨체스터 펼쳐진다. 두 팀 모두 나란히 3연승으로 시즌 출발이 좋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는 아구에로가 징계로 뛸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중심을 잘 잡아준다. 그리고 1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듯. 무승부보다 승패가 가려질 듯.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6경기 프리미어 아스날 VS 사우스햄튼]

아스날은 왓포드를 3-1로 꺾고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산체스, 외질 등의 골이 터졌다. 그리고 무스타피, 페레스 등을 영입한 아스날이 그 효과를 이제 누릴 때다. 사우스햄튼은 최근 아스날을 괴롭혔던 대표적인 팀 중 하나다. 지난 시즌 홈으로 불러들여 4-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렇지만 쿠만 감독이 떠나면서 무게감이 달라졌다. 무승부도 참 어렵게 할 정도. 아스날의 우세를 예상한다. 





[7경기 프리미어 본머스 VS 웨스트 브롬위치]

본머스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후반 48분 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에게도 밀렸다. 또한 미스플레이도 자주 하는 편이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득점력이 시원치 않다. 답답하다. 1승 1무 1패로 중위권에 있으나 내용도 썩 만족스러운 편이 아니다. 


[8경기 프리미어 번리 VS 헐 시티]

헐 시티의 돌풍이 거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후반 47분 결승골로 가까스로 이겼을 정도. 번리는 리버풀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렇지만 리버풀의 부진 탓이 컸다. 번리는 매 경기 점유율을 뺏기면서 고전하고 있다. 승격팀끼리의 대결이다. 지난 시즌에는 서로의 홈에서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 행보가 뚜렷하게 대조를 이룬다. 






[9경기 프리미어 미들즈브러 VS 크리스탈 팰리스]

미들즈브러는 승격팀 중 유일하게 무패다. 웨스트 브롬위치와 0-0으로 비기면서 1승 2무를 기록했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2패 후 첫 승점을 땄다. 본머스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댄의 골이 터지면서 1-1로 비겼다. 이 골이 첫 골이기도 하다. 굉장히 경기력이 부진한 크리스탈 팰리스다. 


[10경기 프리미어 스토크 시티 VS 토트넘 홋스퍼]

스토크 시티는 어색한 위치에 있다. 최하위다. 맨체스터 시티, 에버튼에게 잇달아 졌다. 기대만큼은 초반 행보가 아니다. 토트넘도 그럴지 모른다. 무패지만 1승에 그쳤다. 그리고 화끈한 공격도 보이지 않는다. 1골 넣기도 참 어렵다. 자원은 풍족한데 초반 출발이 더디기만 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케인과 알리가 4골을 합작하며 4-0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 같은 퍼포먼스는 현재로서 어려워 보인다. 스토크 시티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11경기 프리미어 웨스트햄 VS 왓포드]

부상자가 많은 웨스트햄이다. 초반 행보도 더디다. 맨체스터 시티에게 1-3으로 패하며 2패째. 그렇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다. 왓포드는 하위권이다. 고전하고 있다. 첼시, 아스날을 연이어 만난 불운도 있을 터. 그래도 꾸준히 1골은 넣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은 웨스트햄의 우세다. 하지만 왓포드는 그렇게 만만한 팀이 아니다. 


[12경기 프리미어 리버풀 VS 레스터 시티]

리버풀은 개막전에서 아스날과 난타전 끝에 승리한 이후 무승이다. 경기력의 기복이 심하다. 그리고 결정력도 부족하다. 레스터 시티는 스완지 시티를 잡고 첫 승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은 점차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슬리마니까지 영입하며 화력을 강화했다. 신중한 경기를 펼칠 텐데 저득점 가능성이 있다. 





[13경기 K리그 제주 VS 울산]

3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제주와 울산이다. 제주는 수원과 수원 FC에 대량 실점을 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제주는 인천, 성남을 잇달아 꺾었다. 울산은 서울에 1-2로 뒤지다 김승준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땄다. 하지만 아직 반등한 건 아니다. 최근 경기력만 따진다면 제주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14경기 K리그 광주FC VS 상주]

광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다.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간다. 상위 스플릿 진입이 더 이상 꿈이 아니다. 6위 성남과 승점 1점차에 불과하다. 상주가 비상등이 켜졌다. 최근 5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그리고 전역 대기자가 있어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박기동, 이승기 등 말년병장들이 제대 전 마지막 경기다. 소속팀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보은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