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승부식 88회차 축구 사커라인 분석

프로토승부식 88회차 축구 사커라인 분석


                               

[8경기 세리에A 우디네세 VS 토리노]

우디네세는 하위권 싸움에서 연거푸 웃었다. 페스카라, 팔레르모를 잇달아 3-1로 이겼다. 테라우는 3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토리노는 3연패의 인터 밀란에게 1-2로 졌다.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마감. 골키퍼 하트의 실수가 뼈아팠다. 흐름은 우디네세가 좀 더 낫지만, 토리노의 화력도 고려해야 한다. 토리노는 지난 시즌 우디네세 원정에서 5골을 몰아쳤다. 


[9경기 라리가 데포르티보 VS 발렌시아]

데포르티보는 셀타 비고 원정에서 후반 중반 이후 3골을 허용하며 1-4로 대패했다. 유효슈팅 1-10으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2경기 연속 4실점으로 강등권까지 추락했다 발렌시아는 무니르, 호드리고의 연속 골에도 뒷심 부족으로 바르셀로나에게 2-3으로 졌다. 추가시간 압데누르의 파울로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줬다. 반등 기세가 꺾였다. 두 팀 모두 수비가 허술하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승패가 가려질 듯. 발렌시아는 무승부가 없다. 


[10경기 프리미어 스토크 시티 VS 스완지 시티]

17위 스토크 시티와 19위 스완지 시티의 대결이다. 순위는 2계단 차이지만 최근 흐름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스토크 시티는 선덜랜드에 이어 헐 시티를 꺾었다. 샤키리는 헐 시티전에서 멋진 골을 두 차례나 기록했다. 말썽 많던 수비도 안정됐다. 제대로 분위기를 탔다. 스완지 시티는 감독 교체 후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다. 왓포드를 상대로도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다. 골 결정력 싸움에서 희비가 갈릴 듯. 





[12경기 세리에A 칼리아리 VS 팔레르모]

칼리아리는 세리에A 20개 팀 최다 실점(23골) 1위다. 최근 2경기에서 무려 8골이나 허용했다. 한순간 와르르 무너지져 대량 실점하고 있다. 3연승의 신바람 효과도 끝났다. 팔레르모는 최악의 행보다. 5경기째 무승이다. 최근 3경기에선 토리노, AS 로마, 우디네세를 상대로 3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뒷문의 구멍이 뚫린 두 팀의 대결이다. 그나마 득점력은 칼리아리가 낫다. 팔레르모보다 10골을 더 넣었다. 


[35경기 UCL 베식타스 VS 나폴리]

베식타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B조에서 나폴리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아부바카르의 2골에 힘입어 나폴리 원정에서 3-2로 이긴 것. 나폴리는 당시 연패에 허덕이던 시기였다. 그런데 지금도 딱히 분위기가 좋지 않다. 크로토네, 엠폴리를 이겼지만 유벤투스 원정에서 이과인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패했다. 공격 작업은 생각보다 덜 예리하고 수비는 생각보다 더 부실하다. 베식타스는 10월 이후 공식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나폴리에게 베식타스 원정은 부담이 될 것이다.

 

[41경기 UCL 맨체스터 시티 VS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는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완패했다. 메시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골키퍼 브라보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게다가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공식 6경기 연속 무승을 하다가 웨스트 브롬위치를 2-0으로 꺾고 1달 만에 이겼다. 아구에로의 골이 터지고 있다는 건 고무적이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메시 복귀 후에도 거침이 없다. 그라나다전에서 신승을 거뒀지만, 이번 경기와는 또 다를 것이다. 선수들의 개인 역량 차이가 승부의 희비를 가를 듯. 





[43경기 UCL AT마드리드 VS 로스토프]

AT마드리드는 로스토프 원정에서 카라스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점유율 66%-34%로 우세한 걸 고려하면, 많은 골이 터진 건 아니다. 하지만 AT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로 승점 3점을 3번이나 땄다. 실리축구의 정점이다. 최근에는 골 폭풍도 자주 일으키고 있다. 로스토프가 홈이 아닌 원정에서 AT마드리드의 공세를 버텨내기는 버거워 보인다. 


[46경기 UCL PSV아인트호벤 VS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은 PSV 아인트호벤을 홈으로 불러들여 4골을 퍼부었다. 뮐러, 킴리히, 레반도프스키, 로벤 등이 나란히 골 맛을 봤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 이후 묀헨글라드바흐, 아우크스부르크를 잇달아 무너뜨렸다. 수비에서 작은 빈틈을 보였지만 승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건 아니다. PSV 아인트호벤은 1무 2패로 D조에서 3위 자리를 놓고 로스토프와 경쟁한다. 홈 이점을 갖고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을까. 


[48경기 UCL 루도고레츠 VS 아스날]

아스날과 루도고레츠의 객관적인 전력차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잘 드러났다. 아스날은 무려 6골을 몰아쳤다. 외질까지 해트트릭을 했다, 월콧에게 쏠렸던 득점 분포는 산체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지루로 나뉘고 있다. 선덜랜드전에는 조커 지루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루도고레츠는 홈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인근 괴롭히기도 했지만 수비가 단단한 팀이 아니다. 





[51경기 UCL 바젤 VS 파리생제르맹]

파리 생제르맹은 UEFA 챔피언스리그 A조에서 아스날과 양강 체제다. 이번 경기를 이길 경우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다. 앞서 홈에서 바젤을 3-0으로 완파한 경험이 있다. 최근 카바니의 골 감각도 좋은 편이다. 또한, 수비가 안정돼 실점이 눈에 띄게 줄었다. 반면, 바젤은 예전의 바젤이 아니다. 공-수 불균형이 심하다. 


[78경기 K리그 전북 VS 상주]

K리그 클래식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전북은 역시 강했다. 전남 원정에서 로페즈의 득점 해트트릭 및 레오나르도의 도움 해트트릭으로 5-0 대승을 거뒀다. 후반에만 4골을 몰아쳤다. 4경기만의 승리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아직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니다. 서울은 바짝 뒤쫓고 있다. 서울과 최종전을 남겨둔 터라, 상주전 승리로 유리한 조건을 유지해야 한다. 상주는 스플릿 라운드 들어 무너지지 않으나 이기지도 못한다. 


[81경기 K리그 광주FC VS 포항]

성남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점 1점을 딴 광주는 그나마 한숨을 돌렸다. 그렇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포항이다. 12위 수원 FC에 이어 11위 인천에게마저 덜미를 잡혔다. 스플릿 라운드 들어 3경기째 무승(1무 2패). 포항은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광주 원정에서 승점 사냥에 실패할 경우, 성남과 최종전 부담이 매우 커진다. 시즌 광주전 전적은 2승 1무 우세. 그런데 뒷심이 딸린다. 






[96경기 K리그 서울 VS 전남]

서울은 아드리아노와 윤일록의 연속 골로 제주를 2-0으로 이겼다. 제주와 악연을 벗어나면서 선두 전북을 추격했다. 승점은 같고 다득점에서 3골 뒤져있을 뿐이다. 최근 4승 1무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드리아노는 34골로 시즌 최다 득점 경신 초읽기다. 전남은 3위 등극이 물 건너갔다. 4위 울산과도 승점 6점차. 2경기 연속 5실점 패배 후유증도 클 듯. 시즌 전적도 서울이 2승 1무로 우세했다. 


[99경기 K리그 울산 VS 제주]

울산은 FA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상주를 2-1로 꺾고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경쟁에 불을 지폈다. 제주가 서울에게 0-2로 패하면서 두 팀의 간극은 승점 3점이다. 제주가 다득점에서 28골이 앞선다. 울산은 이번 제주전을 이기지 못할 경우 사실상 3위 등극이 어렵다. 마지막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을 듯. 윤정환 감독 사퇴 루머로 홍역을 치렀지만 오히려 단단히 묶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102경기 K리그 수원 VS 인천]

수원은 수원 FC와 난타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수원 더비 승리로 자동 강등 위협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11위로 미끄러질 여지는 있다. 인천과 승점차는 2점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인천을 상대한다. 인천은 후반 51분 권완규의 극장골에 힘입어 포항을 3-2로 이겼다. 최근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를 달리며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수원전에서 승점을 따야 그 꿈이 좀 더 현실로 다가온다. 두 팀의 시즌 전적은 3무였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조나탄을 믿어보자. 





[105경기 K리그 성남 VS 수원FC]

성남은 광주 원정에서 슈팅 11개를 날렸지만 또 무득점. 스플릿 라운드 들어 3경기째 골이 없다. 그나마 실점을 줄여 승점 2점을 땄지만 순위로 오히려 내려갔다. 잔류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수원 FC전마저 패할 경우, 사상 첫 강등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다. 반면, 수원에게 패한 수원 FC는 극적인 잔류를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수원이 인천을 잡아주면 수원 FC도 생존 가능성이 있다. 깃발 더비 전적은 1승 1무 1패. 무승부는 두 팀 모두에게 득이 안 된다. 


[110경기 UCL 토트넘 홋스퍼 VS 레버쿠젠]

토트넘은 레버쿠젠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후반 공세에 밀렸으며 치차리토의 슈팅으 가까스로 막은 걸 고려하면, 승점 1점에 대단히 만족해야 했다. 혼전 양상의 E조인데, 토트넘은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레스터 시티와도 1-1로 비겼다. 레버쿠젠은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사냥이 쉽지 않다. 적어도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는 이야기. 지난 주말 볼프스부르크전 역전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도 반전시켰다. 


[112경기 UCL 도르트문트 VS 스포르팅리스본]

도르트문트는 스포르팅 리스본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따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2강 체제를 굳혔다. 스포르팅 리스본과 도르트문트의 승점차는 4점. 이번 대결에서 도르트문트가 이길 경우 16강 진출이 결정된다. 두 팀 모두에게 동기부여가 강할 경기다. 고려할 건 도르트문트의 최근 행보가 썩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 최근 공식 7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114경기 UCL 레기아 VS 레알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레기아를 5-1로 완파했다. 다소 주춤하던 호날두는 지난 주말 알라베스전에서 해트트릭까지 작성했다. 공식 4경기 연속 무승부를 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 무려 24골을 몰아쳤다. 장소만 바뀌었다. 레기아가 홈 이점을 가졌지만, 객관적인 전력차는 변함이 없다. 레기아는 홈에서 도르트문트에게 0-6 대패를 하기도 했다. 


[117경기 UCL FC코펜하겐 VS 레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는 특이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관리가 소홀한 반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승 중이다. 270분간 레스터 시티의 골문이 열린 적은 없다. G조는 레스터 시티의 독주 속 2위 자리를 두고 코펜하겐과 포르투가 다투는 그림이다. 코펜하겐은 반격을 펼쳐야 한다. 그리고 승점을 쌓아야 한다. 레스터 시티에겐 쉽지 않을 원정길일 수 있다. 빅리그 강팀도 고전했던 코펜하겐 원정이다. 


[121경기 UCL 세비야 VS 디나모자그레브]

세비야는 유럽 클럽 대항전에 확실히 강하다. 2승 1무로 유벤투스와 함께 H조 상위권이다. 나스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나스리의 폼은 좋은 편이다. 세비야는 지난 주말 그라나다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홈과 원정에서 뚜렷한 경기력 차이가 있다. 그런데 이번 경기는 세비야의 홈이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공-수 불균형이 심각하다. 세비야 원정에서 대형 사고를 일으키긴 힘들어 보인다. 





[124경기 UCL 유벤투스 VS 올림피크리옹]

유벤투스는 세비야전 무승부 이후 2승을 챙겼다. 디나모 자그레브, 올림피크 리옹과 원정경기에서 승점 6점을 땄다. 상당히 유리한 입장이다. 지난 주말 나폴리전에는 이과인의 결승골로 2-1 승리까지 거뒀다. 주춤할 때도 있지만 승리를 놓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올림피크 리옹은 1승 2패로 H조 3위다. 2위 세비야와 승점 4점차다. 이번 경기를 그르칠 경우, 대역전 발판은 사라진다. 그런데 객관적인 전력차가 크다. 올림피크 리옹은 지난 주말 라카제테의 2골에 힘입어 툴루즈를 2-1로 이겼지만, 그 전에 공식 1승 5패 중이었다. 


[192경기 UEL 페네르바체 VS 맨체스터 Utd]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페네르바체를 홈으로 불러들여 4-1 대승을 거뒀다. 레스터 시티전 승리 후 가장 화끈하고 깔끔한 승리였다. 그런데 그 이후 공식 3경기에서 득점은 단 1골. 리그컵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도 그들에게 반등 기회가 되지 않았다. 번리전에서 충격의 무승부. 페네르바체는 최근 연거푸 홈 승리를 거뒀으나 악명 높을 정도로 홈 승률이 높은 건 아니다. 


[212경기 UEL 사우스햄튼 VS 인터밀란]

사우스햄튼은 인터 밀란 원정에서 칸드레바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첫 실점은 첫 패배가 됐다. 흐름도 썩 좋지 않다. 득점이 줄어든 가운데 지난 주말 첼시에게 0-2로 패했다. 인터 밀란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토리노를 꺾고 세리에A 3연패를 탈출했으나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0-1로 졌다. 실점이 꾸준할 정도로 수비가 단단하지 않다. 홈 이점을 가진 사우스햄튼의 근소한 우세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