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승부식 16회차 축구 사커라인 분석

프로토승부식 16회차 축구 사커라인 분석



[12경기 라리가 말라가 VS 라스 팔마스]

말라가는 비야레알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땄다.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9경기째 무승(4무 5패)이다. 순위도 14위까지 하락했다. 라스 팔마스도 주춤하다. 홈에서 세비야에 0-1로 패해 최근 5경기에서 3번이나 졌다. 승리는 중하위권의 발렌시아를 상대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최근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19경기 ACL 가시마 VS 울산]

울산은 김도훈 감독 체제로 바뀌었다. 전북의 징계로 1달 전 갑작스레 AFC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해야 했지만 플레이오프 키치전은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색깔이 없었다. 승부차기 끝에 가까스로 이겼는데, 골대 행운이 없었다면 본선 진출은 불가능했다. 권순태가 이적한 가시마는 J리그 챔피언으로 지난해 클럽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바사키의 유럽 진출로 약화된 면이 있지만, 그래도 울산보다 전력이 우위다. 


[30경기 ACL 서울 VS 상하이상강]

서울은 K리그 챔피언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이상호, 신광훈, 하대성, 마우리뉴 등이 가세했다. 그러나 아드리아노, 다카하기의 빈자리를 얼마나 잘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상하이 상강은 거물급 외국인선수를 다수 보유했다. 오스카를 비롯해 카르발류, 헐크, 엘케손, 아흐메도프 등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플레이오프 수코타이전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서울도 긴장해야 할 듯. 홈 이점을 가졌지만, 승리를 자신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42경기 UCL 레버쿠젠 VS AT마드리드]

레버쿠젠은 UEFA 챔스리그 조별리그 A조 무패의 팀이었다. 무승부가 4번이긴 했지만, 모나코과 토트넘을 꺾기도 했다. 다소 기복이 있기는 하나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AT마드리드는 적어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안정된 행보였다. 5연승을 달렸고 D조 1위가 확정된 뒤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한 차례 패했을 따름이다. 두 팀은 2010-11시즌 이후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맞붙었는데 1승 2무 1패로 팽팽했다. 


[45경기 UCL 맨체스터 시티 VS 모나코]

맨체스터 시티는 UEFA 챔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기대치를 밑돌았다. 12득점을 했지만 10실점을 했다. 6경기 중 절반인 3경기를 비겼다. 그래도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의 벽을 허물었다. 최근 완연한 상승 기세다. 프랑스 리그1 선두 모나코는 상당히 효율적인 축구를 펼쳤다. 토트넘을 상대로 2번 겨뤄 모두 이겼다. 그렇지만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는 유럽 클럽 대항전 경험 차이가 있다.

 

[50경기 ACL 가와사키 VS 수원]

수원은 FA컵 우승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땄다. 그러나 대대적인 전력 보강은 아니다. 신화용, 매튜, 소브시치 등을 데려왔지만 권창훈이 디종으로 이적했다. 가와사키 원정 직전 치른 도스와 평가전에도 1-2로 졌다. 가와사키는 지난해 J리그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68골로 최다 득점 1위였다. 간판 공격수였던 오쿠보가 도쿄로 이적했지만 고바야시가 건재하다. 





[65경기 ACL 제주 VS 장쑤쑤닝]

제주는 K리그에서 가장 알차게 전력을 보강한 팀이다. 조용형, 김원일, 박진포, 이창근, 이찬동, 진성욱, 마그노, 멘디, 알렉스 등을 대거 영입했다. 다만 6년 만에 출전하는 AFC 챔피언스리그다. 아시아 클럽 대항전은 경험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장쑤는 최용수 감독과 김남일 코치가 이끄는 팀이다. 지난해 슈퍼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테세이라, 마르티네스, 하미레스, 홍정호 등이 뛰고 있다. K리그를 훤히 아는 최용수 감독이다. 제주가 조직력을 완벽하게 다듬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보인다. 


[75경기 UEL 생테티엔 VS 맨체스터 Utd]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생테티엔을 압도했다. 전반 15분 행운의 골이 터졌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혼자 3골을 넣었다. 슈팅은 20-14로 엇비슷하나 유효슈팅이 8-0으로 일방적이었다. UEFA 유로파리그 무패 행진이 깨진 생테티엔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UEFA 유로파리그 원정경기에서 삐걱거린 적이 있다는 게 불안요소다. 게다가 3골차 여유가 있다. 


[77경기 라리가 발렌시아 VS 레알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에스파뇰을 2-0으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베일의 컴백과 골이다. 베일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2분 만에 쐐기골을 넣었다. 2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1점차로 앞서있다. 2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간극을 더욱 벌릴 기회를 맞이했다. 발렌시아 원정에서 고전하는 바가 있지만, 올 시즌 발렌시아는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팀으로 전락했다. 






[79경기 UCL FC포르투 VS 유벤투스]

이탈리아 세리에A 최강팀인 유벤투스는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도 강하다. UEFA 챔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실점으로 AT마드와 함께 가장 견고한 방패를 자랑했다. 상대적으로 대진 운이 따르기도 했지만,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흐름도 좋다. 팔레르모를 4-1로 격파하며 공식 대회 7연승이다. 포르투는 UEFA 챔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AS로마를 물리쳤다. 벤피카가 도르트문트를 꺾었듯이 포르투갈 팀의 홈 텃세를 무시할 수 없다. 그렇지만 포르투는 예년보다 전력이 약화됐다. 특히 유벤투스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82경기 UCL 세비야 VS 레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의 UEFA 챔스리그 돌풍은 토너먼트에서도 계속될까. 분명 대진 운이 좋았다. 빅 리그의 강팀을 피했다. 세비야는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잔뼈가 굵은 팀이다. 게다가 엄청난 홈 텃세를 자랑한다. 최근 삐걱거리기도 했지만 레스터 시티의 추락보다 심각한 수준이 아니다. 레스터 시티의 수비는 너무 부실해졌다. 


[103경기 UEL AS로마 VS 비야레알]

뒤집기 시나리오가 연출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AS로마는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비야레알을 4-0으로 대파했다. 제코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골문 앞에서 긴밀한 움직임과 터치로 비야레알 수비진을 따돌렸다. 비야레알은 이번 주말 레알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있다. AS로마 원정에 총력을 쏟을 가능성은 낮다. 





[113경기 UEL 피오렌티나 VS 묀헨글라드바흐]

피오렌티나는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묀헨글라드바흐의 공세에 상당히 고전했다. 그런데 묀헨글라드바흐는 수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골대 강타 불운도 있었다. 그 가운데 흐름을 깬 베르나르데스키의 직접 프리킥 슈팅이었다. 원정에서 승리한 피오렌티나는 상당히 유리한 입장이다. 2016년 12월 이후 공식 대회 홈경기 5승 2무로 매우 강했다. 


[116경기 UEL 토트넘 홋스퍼 VS 헨트]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 32강 탈락 위기를 맞이했다. 헨트 원정에서 0-1로 졌다. 초반 공세를 퍼부었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4분 페르베트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패턴이다. 토트넘은 홈에서 반격을 꾀한다. 헨트는 대량 실점을 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번에는 제대로 불이 붙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