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승무패 9회차 사커라인 분석

축구승무패 9회차 사커라인 분석



[1경기 K리그 울산 VS 포항]

울산이 달라졌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브리즈번을 6-0으로 완파했다. 코비를 축으로 공격이 매끄럽게 풀렸다. 앞서 가시마 원정에서도 무득점이긴 해도 공격이 퍽 예리했다. 동해안 더비다. 그런데 예년보다 무게가 떨어진다. 포항은 주축 선수의 잇단 이탈로 전력이 더 약해졌다. 전력 보강도 딱히 눈에 띄지 않는다. 


[2경기 K리그 광주FC VS 대구]

광주는 2년 연속 클래식 잔류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력 누수가 있다. 득점왕 정조국이 떠났다.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바로스의 활약이 필요하다. 그리고 김민혁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대구는 챌린지 2위로 클래식 승격의 꿈을 이뤘다. 기존 전력을 유지하며 도전한다. 강원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선수 개개인보다 조직력 싸움이 될 듯. 





[3경기 K리그 상주 VS 강원FC]

프리시즌 가장 주목을 받은 팀은 승격한 강원이다. 공격적인 행보로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정조국을 비롯해 이근호, 황진성, 오범석, 김경중 등이 강원의 유니폼을 입었다. 상주는 지난해 클래식 상위 스플릿까지 오르는 기적을 일으켰다. 하지만 주요 선수가 전역한 데다 감독도 교체됐다. 홍철, 윤주태, 김태환 등이 합류했지만 얼마나 조직력을 잘 다듬었는지가 관건이다.


[4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 Utd VS 본머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사우스햄튼을 꺾고 EFL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트로피를 안겼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쟁취한 두 번째 우승트로피다. 프리미어리그 흐름도 괜찮다. 3경기 연속 비기더니 레스터 시티, 왓포드를 연파했다. 이길 팀은 확실히 이겼다. 본머스는 하향세가 뚜렷하다. 4연패 포함 7경기째 무승이다. 





[5경기 프리미어 레스터 시티 VS 헐 시티]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한 레스터 시티는 일단 급한 불을 껐다.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여 바디의 2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5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강등권도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1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뒤바뀔 수 있다. 헐 시티는 번리전에서 1-0의 리드를 4분 만에 잃었다. 잡아야 할 상대를 못 잡았다. 19위 헐 시티 입장에서 레스터 시티는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다. 두 팀은 겨룰 때마다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골차 싸움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현재 흐름은 충격 요법을 쓴 레스터 시티가 좀 더 낫다. 


[6경기 프리미어 스토크 시티 VS 미들즈브러]

스토크 시티는 토트넘 원정에서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강팀을 만날 때마다 와르르 무너지는 스토크 시티의 수비다. 리버풀, 첼시, 토트넘에게 모두 4실점을 했다. 그렇지 않은 팀이라면 1실점 이하였다. 미들즈브러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외나무다리 싸움에서 0-1로 졌다. FA컵 8강에 오른 기세를 잇지 못했다. 9경기째 무승으로 강등 위기다. 18위 크리스탈 팰리스와 승점 1점차다. 비록 대패를 해도 스토크 시티는 자주 부러지지 않았다. 





[7경기 프리미어 스완지 시티 VS 번리]

스완지 시티는 첼시 원정에서 1-3으로 졌다. 잘 싸우다가 후반 중반 이후 연속 실점을 하며 무릎을 꿇었다. 최근 6경기에서 3승 3패를 거뒀는데, 패배는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첼시를 상대했을 때였다. 원정만 가면 힘이 떨어지던 번리는 헐 시티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반스가 퇴장했고 여전히 원정 무승이다. 스완지 시티는 클레멘트 감독 부임 이후 분위기를 반전했다. 


[8경기 프리미어 왓포드 VS 사우스햄튼]

왓포드는 웨스트햄전에서 전반 3분 만에 디니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 슈팅이 왓포드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그리고 경기 결과도 1-1 무승부. 최근 6경기에서 1패 밖에 없으나 무승부가 3번이다. 승점 3점을 따야 할 경기에서 1점을 땄다. 사우스햄튼은 EFL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분패했다. 그러나 잘 싸운 경기였다. 안 좋던 흐름도 반전시켰다. 사우스햄튼은 2011-12시즌 이후 왓포드전 3승 2무로 강했다.




 

[9경기 프리미어 웨스트 브롬위치 VS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 브롬위치는 도슨과 맥아울리의 연속 골로 본머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퐁당퐁당이긴 해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다. 흐름이 좋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8위다. 그러나 중요한 승부처였던 미들즈브러전에서 반 안홀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나쁘지 않은 흐름이나 득점력이 뛰어나지 않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듯. 


[10경기 프리미어 리버풀 VS 아스날]

리버풀은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1-3으로 졌다. 3위까지 점프할 기회를 놓쳤다. 최근 7경기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아스날은 FA컵 16강에서 서튼을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험난한 한 주다. 리버풀전에 이은 바이에른 뮌헨전을 치러야 한다. 리버풀이 하락세이긴 하나 아스날도 딱히 상승세가 아니다. 또한, 2015-16시즌 이후 리버풀전에서 7골이나 내줬다. 이번에도 난타전이 펼쳐질 듯. 





[11경기 K리그 전북 VS 전남]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박탈되면서 클래식에만 집중하게 됐다. 이원화를 시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매 경기 총력 쏟기가 가능하다. 전력 누수는 분명 있다. 골키퍼 권순태와 미드필더 레오나르도의 이적이 가장 뼈아프다. 하지만 여전히 전북의 창은 날카롭다. 전남의 수비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하다. 


[12경기 K리그 서울 VS 수원]

서울이 초반 고전하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패를 했다. 특히 우라와 원정에서 5실점 대패를 한 충격을 짧은 시간 내 지울 수 있을까. 수원도 AFC 챔피언스리그 무승이나 패배도 없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전에서 후반 36분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드러난 경기력은 수원이 더 낫다는 인상이다. 하지만 슈퍼매치 특성상 흐름보다 당일 컨디션 및 전략이 승패에 더 영향을 끼쳤다.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13경기 K리그 인천 VS 제주]

올해 클래식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팀은 제주다. 알차게 전력을 보강하더니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감바 원정에서 4골을 퍼부으며 승리했다. 인천은 지난해 막판 놀라운 상승세를 타며 잔류에 성공했다. 그 돌풍을 지속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객관적인 전력차는 분명하다. 또한, 인천은 최근 슬로스타터 기질이 뚜렷하다. 


[14경기 프리미어 토트넘 홋스퍼 VS 에버튼]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 32강서 탈락했다. FA컵이 남아있긴 하나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2위 사수다. 케인의 해트트릭으로 스토크 시티를 4-0으로 완파하며 일단 2위를 지켰다. 에버튼은 게예와 루카쿠의 연속 골로 선덜랜드를 2-0으로 꺾었다. 최근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4위와 간극도 승점 6점이다. 순위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토트넘을 잡아야 한다. 2013년 이후 토트넘전 무승이나 매 경기 1골차의 접전이었다. 팽팽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출처: 사커라인 (www.soccerli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