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토토 승무패 11회차 사커라인 분석

중간제목 꾸미기



[제1경기 K리그 강원FC VS 포항]

강원은 홈 개막전에서 서울에 0-1로 졌다. 그러나 긍정적이지 않은 건 강원보다 그라운드였다. 그 열악한 조건은 강원에게도 전혀 이점이 되지 않는다. 포항은 광주를 2-0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많은 선수가 떠났지만 양동현이 건재했다. 그래도 강원의 선수층이 화려하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송곳 같은 면이 있다. 


[제2경기 K리그 인천 VS 전북]

인천은 올해도 슬로 스타터인 것일까. 아니면 강등 후보다운 행보일까. 그래도 조금은 희망적인 건 대구 원정에서 0-2로 뒤지다 뒷심을 발휘해 2골을 넣어 승점 1점을 땄다는 것이다. 다만 수비가 단다낳지 않다. 전북은 우승후보다. 전남, 수원 등 만만치 않은 팀을 내리 이겼다. AFC 챔피언스리그 후유증도 없다. K리그 클래식에만 전념한다는 게 그들에겐 최대 강점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전북의 우세다. 





[제3경기 프리미어 웨스트 브롬위치 VS 아스날]

아스날은 FA컵 8강에서 링컨 시티의 돌풍을 잠재우며 준결승에 올랐다. 그나마 위안거리다. 이미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우울하기만 하다. 리버풀에 패하면서 4위와 간극이 승점 5점차다. 2경기를 덜 치렀지만 분명 추락이다. 그 가운데 웨스트 브롬위치 원정을 떠나는데 승리를 자신하기 어렵다. 시즌 첫 대결에서도 후반 41분에 터진 지루의 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이겼을 정도. 웨스트 브롬위치가 연패 중이나 홈에서 반격을 꾀할 것이다. 


[제4경기 프리미어 크리스탈 팰리스 VS 왓포드]

강등 위기에 몰렸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반등했다. 미들즈브러, 웨스트 브롬위치를 연파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19위 미들즈브러와 승점 3점차다. 왓포드는 사우스햄튼에 3-4로 패하며 3경기째 승리가 없다. 13위에 위치하나 부진이 길어진다면 안심할 수 없는 위치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듯. 그러나 승부를 가리기에 90분은 모자라 보인다. 





[제5경기 프리미어 스토크 시티 VS 첼시]

첼시는 FA컵 8강에서 캉테의 결승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지금 같은 기세로는 더블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그만큼 팀이 상당히 균형이 잡히며 안정돼 있다. 간혹 원정에서 미끄러진 적이 있지만 그래도 패하지 않았다. 스토크 시티가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저력이 있다. 게다가 이번에는 홈 텃세를 부릴 수 있다. 다만 수비가 버텨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제6경기 프리미어 선덜랜드 VS 번리]

번리는 리버풀 원정에서 1-2 역전패를 했다. 반스의 이른 선제골을 끝내 못 지켰다. 원정 12번째 패배다. 원래 원정에 약했다. 최근 흐름이 2무3패로 좋지 않다. 실점이 9골이나 된다. 선덜랜드는 최하위 탈출 기회를 스스로 못 잡고 있다. 사우스햄튼, 에버튼, 맨체스터 시티에게 연달아 졌다. 1골도 넣지 못했다. 잔류권과 간극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어쩌면 번리의 시즌 첫 원정 승리를 기대해보는 게 나을지 모른다. 






[제7경기 프리미어 웨스트햄 VS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은 본머스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졌다. 종료 직전 킹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최근 4경기째 무승이다. 반면, 레스터 시티는 라니에리 감독 경질 후 오름세다. 리버풀, 헐 시티를 꺾더니 세비야를 누르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올랐다. 최근 행보가 대조적인 두 팀이다. 다만 레스터 시티는 3경기 연속 홈이었다. 웨스트햄 원정은 쉽지 않다. 두 팀은 최근 5번 맞대결에서 모두 1골 싸움을 벌였다. 


[제8경기 프리미어 본머스 VS 스완지 시티]

본머스는 킹의 해트트릭으로 웨스트햄을 3-2로 이겼다. 9경기 만에 승리했다. 한숨을 돌렸으나 강등 위협은 계속 되고 있다. 스완지 시티는 헐 시티와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1-2로 졌다. 좀 더 멀리 달아날 기회를 놓치면서 소용돌이에 갇혀있다. 두 팀 모두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흥미로운 건 스완지 시티는 감독 교체 이후 연패가 없다. 그리고 무승부도 몰랐다.





[제9경기 K리그 울산 VS 상주]

울산은 제주 원정에서 0-3으로 졌다. 그 충격 탓일까. AFC 챔피언스리그 무앙통전에서도 0-0으로 비겼다. 공격의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오히려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이 없었다면 망신을 당할 수 있었다. 상주는 김호남의 2골과 주민규의 1골을 묶어 전남을 3-1로 꺾고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전적은 2승 2패. 울산은 은근히 상주에게 고전했다. 


[제10경기 K리그 수원 VS 대구]

수원은 전북에 0-2로 패하면서 초반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AFC 챔피언스리그 이스턴 원정에서 염기훈과 조나탄의 합작골로 첫 승을 신고했다. 이겼지만 질 수 있던 경기였다. 내용은 전혀 긍정적이지 않다. 대구는 클래식 복귀 첫 홈경기에서 인천과 2-2로 비겼다. 뒷심이 부족했다. 2-0으로 앞서다 후반 39분과 46분 잇달아 실점했다. 두 팀 모두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않은 인상이다. 




[제11경기 K리그 서울 VS 광주FC]

서울의 부진이 길다. 강원을 1-0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으나 AFC 챔피언스리그 3연패다. 뒷문이 흔들리면서 삐걱거리고 있다. 광주는 포항 원정에서 양동현에게 2골을 내주며 0-2로 졌다. 대구 개막전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서울은 지난해 광주와 3번 겨뤄 모두 이겼다. 그렇지만 모두 1골차 승리였다. 


[제12경기 K리그 제주 VS 전남]

제주는 애들레이드 원정에서 3-3으로 비겼다. 두 차례나 리드했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리하지 못했지만 제주의 화력을 엿볼 수 있었다. K리그 클래식에서도 인천, 울산을 연파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반면, 전남은 신바람이 전혀 나지 않는다. 전북에 분패하더니 상주에게도 졌다. 수비가 불안하다. 




[제13경기 프리미어 토트넘 홋스퍼 VS 사우스햄튼]

토트넘은 FA컵 8강에서 밀월을 6-0으로 대파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하지만 악재가 있다. 주포 케인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대체 자원은 있지만 무게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사우스햄튼은 왓포드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레드몬드는 2고를 터뜨렸다. 실점이 많아졌지만 득점도 늘었다. 최근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팽팽한 싸움을 벌였다. 지난 2시즌 연속 토트넘 원정 무패다. 


[제14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 시티 VS 리버풀]

3위 맨체스터 시티와 4위 리버풀의 대결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4연승을 달리다가 스토크 시티와 0-0으로 비겼다. 잡아야 할 경기를 놓쳤다. 그래도 3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리버풀은 아스날을 꺾더니 번리에게도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겼지만 위험했던 경기다. 리버풀은 최근 들어 상위권 팀에 더 강한 면을 보였다. 의적이 따로 없다. 90분 기준 맨체스터 시티전 4승 1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