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승부식 26회차 축구 사커라인 분석

프로토승부식 26회차 축구 사커라인 분석 

 

 

[23경기 WC예선 일본 VS 태국]

일본은 아랍에미리트 원정에서 구보와 곤노의 연속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패배를 설욕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강 체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태국은 전력차를 실감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0-3으로 패하며 1무 5패를 기록했다. 동네북 신세다. 실점도 부쩍 늘었다. 15골이나 허용했다. 


[26경기 WC예선 한국 VS 시리아]

한국은 중국 원정에서 0-1로 졌다. 기성용, 지동원, 홍정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전반적으로 답답한 경기였다. A조 2위를 지켰지만 더 불안해졌다. 징계가 풀린 손흥민의 가세는 반갑지만, 총체적인 문제를 해결할 묘수는 아니다. 시리아는 우즈베키스탄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과 승점차도 2점으로 좁혔다. 실점은 단 2골. 첫 대결에서도 한국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버텼다. 다만 쌀쌀한 날씨는 시리아를 힘들게 할 수 있다. 중국전 패배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30경기 WC예선 이란 VS 중국]

이란은 타레미의 결승골에 힘입어 카타르를 1-0으로 이겼다. 3승 3무로 A조 단독 선두다. 독주 체제다. 540분 동안 단 1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중국은 리피 감독 부임 후 색깔이 달라졌다. 상당히 공격적이다. 조직적으로 잘 다듬어졌다. 그러나 원정에서도 그 색깔을 유지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더욱이 이란 원정은 한국 뿐 아니라 모든 팀에게 부담스럽다. 





[33경기 WC예선 우즈베키스탄 VS 카타르]

우즈베키스탄은 번번이 기회를 놓치고 있다. 이란, 한국에 이어 시리아에게도 1골차로 졌다. 이제는 A조 3위 자리마저 위태롭다. 카타르는 이란에게 패하면서 A조 최하위로 미끄러지며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나 탈락이 확정되지 않았다. 잔여 4경기에서 3승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창이 무디다. 


[36경기 A매치 러시아 VS 벨기에]

러시아는 코트디부아르에게 0-2로 졌다. 유로 2016 이후 6번의 평가전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FIFA 세계랭킹 10위권과 대결은 없었는데 행보가 딱히 긍정적이지 않다. 이번 경기는 첫 10위권과 대결이다. 벨기에는 그리스와 1-1로 비겼다. 종료 직전 루카쿠의 골 덕분에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그렇지만 러시아는 그리스만큼 수비 조직력이 좋지 않다. 벨기에의 창이 충분히 뚫을 수 있다. 


[45경기 A매치 네덜란드 VS 이탈리아]

네덜란드는 불가리아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유로에 이어 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퇴보하고 있다. 전술적 색깔도 없다. 반면, 이탈리아는 알바니아를 2-0으로 이기며 스페인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임모빌레는 또 골을 넣었다. 최근 전적은 이탈리아의 1승 2무로 우세. 공격보다 수비 싸움에서 차이가 뚜렷하다. 





[46경기 A매치 포르투갈 VS 스웨덴]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은 헝가리를 3-0으로 완파했다. 스위스전 패배 이후 4연승이다. 흐름이 좋다. 스웨덴도 벨라루스를 4-0으로 대파하며 네덜란드를 밀어냈다. 프랑스를 괴롭히기도 했다. 얕봐선 안 된다. 포르투갈은 2000년 이후 스웨덴과 전적에서 1번도 패하지 않았으나 매번 1골차 접전을 벌였다. 


[48경기 A매치 프랑스 VS 스페인]

고공행진 중인 프랑스와 스페인의 맞대결이다. 2014 월드컵을 마친 후 평가전을 가진 게 가장 최근 경기였다. 당시 결과는 프랑스의 1-0 승리. 스페인전 1무 4패의 열세를 끝냈다. 프랑스는 유로 2016 이후 5승 2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은 화끈한 골 잔치를 매번 열고 있다. 두 팀은 맞붙으면 무승부가 많지 않았다. 이번에도 승패가 가려질 듯. 홈 이점을 가진 프랑스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한다. 


[49경기 WC예선 볼리비아 VS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칠레를 1-0으로 꺾고 한숨을 돌렸다. 승점 3점을 따며 3위까지 점프했다. 하지만 6위 칠레와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하다. 또한, 결과에 비해 내용이 긍정적이지 않다. 더 큰 고민은 볼리비아 원정에 썩 강하지 않았다. 볼리비아가 사실상 예선 탈락했지만 승리를 낙관하기 어려운 아르헨티나다. 고춧가루를 뿌릴지 모른다.





[53경기 WC예선 칠레 VS 베네수엘라]

칠레는 아르헨티나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순위는 6위로 하락했다. 2위부터 6위까지 승점 3점차로 촘촘히 있다.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칠레의 운명도 바뀐다. 대진 일정이 나쁘지는 않다. 베네수엘라는 가장 먼저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13경기 중 1승에 그쳤다. 특히 원정에서 매우 약한 편이다. 칠레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70경기 WC예선 브라질 VS 파라과이]

브라질은 파울리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우루과이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7연승을 내달리면서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브라질의 기세를 꺾을 팀을 찾기 어렵다. 파라과이는 본선 진출을 꿈꾸고 있다. 에콰도르를 2-1로 이기며 가능성을 키웠다. 4위 콜롬비아와 승점차가 3점이다. 파라과이는 홈에서 브라질과 2-2로 비겼는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그렇지만 그때와 지금의 브라질은 전혀 다른 팀이다. 





[76경기 WC예선 페루 VS 우루과이]

우루과이는 카바니의 선제골에도 브라질에게 4골을 내리 허용했다. 예선 1경기 최다 실점이다. 칠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패배다. 안심할 위치가 아니다. 2위 자리가 불안하다. 6위 칠레와 승점차는 불과 3점이다. 8위 페루도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5위 에콰도르와 승점 5점차다. 이번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크다. 콜롬비아 원정에서 2-2로 비기는 등 강팀의 발목을 여러 차례 잡았다. 


[79경기 FA컵 성남 VS 수원FC]

지난해 말 K리그 챌린지로 동반 강등된 성남과 수원FC다. 그런데 행보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수원FC가 3승 1패로 상위권에 올라있는 반면, 성남은 1무 3패로 최하위다. 8득점과 1득점이 말해주듯, 두 팀의 화력차가 크다. 성남은 황의조가 A대표팀에 차출된 데다 컨디션도 좋지 않다. 수원FC는 3연승 뒤 아산에 0-2로 패했지만 성남의 하락세보다 좋은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