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승무패 16회차 사커라인 분석

축구 승무패 16회차 사커라인 분석



[1경기 K리그 전남 VS 강원FC]

전남이 달라졌다. 인천을 꺾고 5연패 뒤 첫 승을 거두더니 울산에 5-0 대승을 거뒀다. 순위는 12위에서 9위로 3계단이 올랐다. 강원은 수원에 1-2로 졌다.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디에고가 실축했다. 승점 1점을 딸 기회를 놓쳤다. 강원은 수원전에서 세트피스 수비 허점을 드러냈다. 불이 붙기 시작한 전남의 3연승을 예상한다. 


[2경기 K리그 포항 VS 상주]

포항은 전북에게 0-2로 패하며 3연승이 끝났다. 양동현의 골 행진에도 쉼표가 찍혔다. 상주는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윤동민의 결승골로 광주에 1-0 승리를 거뒀다. 4경기 만에 웃엇다. 시즌 3승째로 5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전적은 상주의 1승 2무 우세. 그래도 포항의 초반 흐름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 





[3경기 프리미어 사우스햄튼 VS 헐 시티]

사우스햄튼이 연패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를 연이어 만났으니 일정이 좋지 않다. 문제는 7골이나 내줬다는 점이다. 수비가 다시 견고해지는가 싶었으나 삐걱거리고 있다. 헐 시티는 왓포드를 2-0으로 꺾고 3연패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스완지 시티도 승점 3점을 따면서 가등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 헐 시티가 잔류 경쟁을 벌일 수 있던 원동력은 홈 성적 때문이다. 최근 원정 5연패 중이다.


[4경기 프리미어 스토크 시티 VS 웨스트햄]

스토크 시티는 스완지 시티에게 0-2로 졌다. 아르나우토비치의 페널티킥 실축 후 1분 만에 쐐기골을 내줬다. 최근 6경기에서 패배가 5번이다. 선덜랜드와 함께 흐름이 가장 좋지 않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의 웨스트햄도 이기는 날이 거의 없다. 최근 10경기에서 딱 1번 승리했다. 그래도 에버튼전 무승부는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2014-15시즌 이후 두 팀은 5번 만났는데 4번이 무승부였다. 





[5경기 프리미어 선덜랜드 VS 본머스]

선덜랜드에게는 최악의 시즌이 될 것 같다. 미들즈브러와 더비에서 패하며 최하위 탈출도 사실상 힘들어졌다. 최근 9경기에서 2무 7패로 성적이 참담하다. 본머스는 미들즈브러를 4-0으로 대파하며 5경기 만에 이겼다. 강등권과 승점차도 7점을 유지하며 잔류 확률이 높아졌다. 최근 분위기가 대조를 이루는 두 팀이다. 그것이 경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6경기 프리미어 웨스트 브롬위치 VS 레스터 시티]

브롬위치는 리버풀에 0-1 패하며 3연패 포함 4경기 연속 무승. 이 기간 득점이 없다. 레스터 시티도 기세가 한풀 꺾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에 이어 아스날전에서 후트의 자책골로 0-1로 졌다. 최근 3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쳤다. 강등권과는 승점 6점차다. 아직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흔들리는 수비를 바로잡아야 한다. 





[7경기 프리미어 크리스탈 팰리스 VS 번리]

첼시, 아스날, 리버풀을 울렸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토트넘에게 졌다. 후반 33분 에릭센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강등권과 승점차를 벌리지 못했다. 번리는 에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연이어 졌다. 최근 11경기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스완지 시티와 승점 5점차지만 최근 흐름이 매우 나쁘다. 


[8경기 K리그 광주FC VS 전북]

전북은 서서히 시동을 걸었다. 포항을 2-0으로 꺾고 단독 선두다. K리그 클래식 12개 팀 중 유일하게 무패다. 에델도 서서히 적응하며 공격포인트를 쌓아가는 중이다. 광주는 흐름이 나쁘다. 상주에게 0-1로 패하며 최근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이다. 이 기간 득점이 3골뿐이다. 





[9경기 K리그 제주 VS 수원]

수원은 강원 원정에서 매튜의 2골과 골키퍼 신화용의 페널티킥 선방으로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K리그 클래식 7경기 만에 첫 승이다. 그러나 이어진 AFC 챔피언스리그 가와사키전에서 0-1로 패하며 좋은 흐름이 끊겼다. 반면 제주는 대구를 4-2로 이긴 데다 AFC 챔피언스리그 장수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흐름은 제주에게로 넘어가있다.


 [10경기 K리그 대구 VS 서울]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탈락이라는 씁쓸한 결과를 맞이했다. 마우링요, 박주영이 골을 넣었으나 상하이 상강에게 4골을 허용했다. 그래도 최근 골 감각이 좋은 데얀이 동행하지 않았다. 대구는 전남을 2-1로 꺾고 승격 후 첫 승을 신고했지만 이후 포항, 제주에게 연패했다. 잘 싸우고도 뜻대로 안 풀리고 있다. 




[11경기 K리그 인천 VS 울산]

울산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지난 주말 전남에게 무려 5골을 허용하더니 AFC 챔피언스리그 가시마전에도 4실점을 했다. 수비진의 실수가 쏟아졌다. 무기력했다. K리그 클래식까지 여파가 미칠 수 있다. 인천은 최하위다.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그렇다고 내용이 나쁜 것은 아니다. 특히 홈에서는 나름 잘 싸우고 있다.


[12경기 프리미어 에버튼 VS 첼시]

에버튼은 웨스트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유효슈팅 1개도 없었다. 이 무승부로 에버튼이 5,6위를 노리기는 힘들어졌다. 그 가운데 첼시를 상대한다. 우승레이스에 기름을 부을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첼시는 FA컵 결승 진출에 이어 사우스햄튼전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토트넘이 8연승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신경이 쓰이는 추격전이다. 첼시는 에버튼을 홈에서 5-0으로 대파했지만 그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에버튼은 최근 구디슨 파크에서 첼시를 두 차례나 이겼다. 




[13경기 프리미어 미들즈브러 VS 맨체스터 시티]

미들즈브러는 데 룬의 결승골에 힘입어 선덜랜드를 1-0 제압. 시즌 5승째. 지난해 12월 스완지전 이후 4개월 만에 승. 그 사이 16경기 연속 무승(6무 10패). 2016-17시즌 맨체스터 시티와는 두 차례 겨뤘다. 결과는 1무 1패였다. 잘 싸웠으나 끝내 벽에 부딪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치열한 빅4 싸움을 펼치고 있다. 승리에 대한 목마름이 더 크다. 


[14경기 프리미어 토트넘 홋스퍼 VS 아스날]

북런던 더비가 매우 중요한 타이밍에 펼쳐진다. 토트넘은 우승의 꿈을, 아스날은 빅4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두 팀에게 무승부는 큰 의미 없다. 오직 필요한 것은 승점 3점. 기세는 토트넘 더 낫다. 크리스탈 1-0으로 꺾으며 8연승. FA컵 준결승 패배 후유증은 없었다. 아스날도 스리백 수비 전환 이후 3연승이다. 고전하나 승리를 쟁취하고 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듯. 2015-16시즌 이후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두 팀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토트넘에게 좀 더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