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 시 대처법

명절에는 이동이 많다보니 교통사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화상, 먹을 것도 많다보니 배탈 설사 등 응급상황이 많이 발생됩니다.


하지만 명절에는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적고, 다른 지역 방문 등으로 평소와 생활환경이 달라져 응급상황에서 더 당황하기 쉽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유례없는 긴 연휴로 장기간 문을 닫는 의료기관도 많아 의료 이용에 불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위급상황 시 대처법과 함께 연휴 시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안내했습니다.





응급상황 시 대처법


①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한 경우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반드시 119에 신고한 뒤 119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해야 합니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는데, 심폐소생술 과정을 잘 모르는 경우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 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119가 올 때까지 실시해야 합니다.


119구급차엔 비상조치를 할 수 있는 구급대원과 긴급약품 그리고 산소마스크 등 응급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가 갖춰있기 때문에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하지 말고 119구급차를 이용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② 떡 등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힌 경우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게 하고, 할 수 없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을 시행합니다.


성인의 경우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립니다.


1세 이하 혹은 체중 10kg 이하 소아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가슴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의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합니다.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은 위험할 수 있어 응급환자가 아닌 사람에게 시행해서는 안 되며, 될 수 있는대로 의료인 및 119의 조언을 받습니다.





③ 화상을 입었을 경우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가능한 응급처치 후 병원 치료를 받습니다. 


얼음찜질은 하지 않으며 소주, 된장, 연고 등을 바르지 않습니다.


우리 동네에서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은 전화(국번 없이 129, 119), 인터넷(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쉽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