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환자의 수칙
한 달에 15일 이상을 두통 때문에 생활이 어렵다고 가정해보세요. 단순히 머리가 지끈거리는 정도의 두통이 아닌 어지럼증과 구역질이 동반되고 머리를 쥐어짜는 통증이 이틀에 한 번 꼴로 나타난다면 어떨까?
삶의 질 저하는 물론이고 사회생활까지 어려울 게 뻔하지요. 이들을 학계에서는 만성편두통 환자라고 부릅니다.
국내에 만성편두통을 앓는 환자 유병률은 6.1%에 달한다고....
전문가들은 만성편두통 환자들은 두통이 한 번 시작되면, 막아낼 방도가 없기 때문에 일단 두통이 시작되지 않도록 생활 속에서 두통 유발 요인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편두통 환자가 알아야 할 7가지 수칙
첫째, 자신의 두통에 대한 정확한 진단명을 파악한다. 둘째, 두통 전문 의사를 찾는다. 셋째, 두통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갖고 피할 수 있는 두통 유발 요인을 파악한다. 넷째, 자신의 두통에 효과적인 진통제를 찾는다. 다섯째, 진통제를 남용하지 않는다. 여섯째, 편두통 빈도가 잦으면 병ㆍ의원을 찾아가 예방 치료를 받는다. 일곱째, 평소 두통과 다른 두통이 발생하면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
1. 매일 6~7시간 충분히 자기
두통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적정 시간 충분히 자는 것입니다. 수면 시간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두통이 생깁니다. 성인은 매일 6~7시간을 채워 자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술이나 카페인 음료 피하기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도 피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아민이 든 식품인데, 아민은 초콜릿이나 적포도주, 치즈, 식초에 많습니다. 아질산염이 든 소시지나 베이컨, 아스파탐이 든 청량음료, 카페인이 든 커피도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3. 운동으로 긴장 완화하기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긴장이 완화되면서 편두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운동을 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매일 30분 이상 목과 어깨 등의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목 주변 근육이 긴장했을 때도 두통이 올 수 있습니다.
4. 끼니 거르지 않기
6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도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혈당이 낮아지면서 뇌로 혈당을 공급하는 혈관이 수축, 뇌혈관 주변의 말초신경이 자극받기 때문입니다. 적은 양이라도 아침 식사를 꼭 하고, 저녁도 가볍게 먹어야 합니다. 비타민C와 미네랄이 많은 푸른 채소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 두통일기 쓰기
두통은 매우 주관적인 증상입니다. 의사를 찾았을 때 ‘머리가 아프고, 띵 하다’는 식으로 애매한 표현을 하기 쉽습니다. 평소 자신이 느낀 통증을 구체적으로 적어두면 이후 의료진과 상담할 때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