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사관생도 휴가 중 조기복귀, 훈육관 전원 교체!

 

육군사관학교는 미성년 여성과의 성매매 등 육사 생도들의 잇따른 일탈 행위와 관련하여, 하계휴가 중인 사관생도 전원을 조기복귀 시키기로 했습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25일 "육사 생도들의 하계휴가는 이달 31일까지이나 이틀 앞당겨 오는 29일 조기 복귀시키고 복귀 직후 열흘 동안을 '생도 정신문화 혁신 주간'으로 정해 분위기를 쇄신학기로 했다"고 밝혔네요.

 

또한 "혁신 주간에는 각종 토론회와 교육 등을 통해 사관생도 뿐만 아니라 육사 교수 등의 의식을 개혁하고 가치관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 붙였습니다.

 

 

 

 

 

한편, 육사는 사관생도 훈육을 최일선에서 담당하는 훈육요원을 전원 교체시키기로 했는데요, 훈육요원은 소령인 훈육관과 대위인 훈육장교 각 10여명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육사 4학년 생도가 미성년 여성과 성매매를 한 뒤 그 여성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지난 22일 경찰에 체포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데 따른 분위기 쇄신 차원의 인사조치로 풀이됩니다.

 

 

 

 

육사는 교내 성폭행 사건 이우 구성된 '육사 혁신 태스크포스'에서 마련한 사관생도 인성교육과 교수.훈육요원의 책임 강화 방안 등 생도 일탈행위 방지 대책을 26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군의 간성으로 국방의 간부로서 병사들을 지휘하는 위치에 있을 장교 후보생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서는 도덕과 교칙의 범위내에서 그 원칙에 준하는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군에서 통상 잘못한 자와 더불어 선량한 자에게도 내려지는 연대 책임에 반대하며 선량한 사관생도들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