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국방예산안, 병영 복무 여건 크게 향상!
2014년도 국방예산안 편성을 병영 복무 여건 향상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를 요약해보겠습니다.
봉급인상은 상병 기준 월 13만4600원 / 병영문화쉼터 209동 조성 / 기능성전투화 2켤레지급 / 독립소대.중대당 진공청소기 2대 보급 / 혹한기 훈련시 보온대 제공 /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증원 / 검정고시 지원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우선 병사들의 병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을 보상하기 위해 2014년도 병 봉급을 15% 인상하고, 향후 2017년까지 병 봉급 수준이 2012년의 2배가 되도록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입니다. 각 분야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의식주 분야!
의식주 분야는 장병 복무여건 개선이 핵심인데요, 특히 병사 생활 공간을 좀 더 편리하게 개선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에서 제외된 부대를 대상으로 병영생활쉼터 269동을 조성합니다.
병사들에게 인기가 높은 풋살경기장 93개를 조성할 예산도 반영했네요. 취사식당 51동, 목욕탕 11동, 화장실 154개소의 시설개선도 추진됩니다.
신세대 장병들의 입맛과 건강을 위해 더욱 맛있고 영양가 높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마련됐는데요, 장병 기본 급식비를 3.3% 증액해 1일 6432원에서 6644원으로 인상, 신병 기초훈련 증식비도 500원에서 1000원으로 높였습니다.
요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강구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민간조리원 증원은 병사 급식 인원 140명당 1명에서 130명당 1명 수준으로 높이고, 야전요리병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열흘동안 교육실습을 받을 수 있도록 재료비 2억 원도 새로이 편성했고, 오븐기 보급도 40대에서 189대로 확대했습니다.
피복관련 예산도 지난해 대비 증액된 분야인데요, 이 같은 예산이 확정될 경우 국방부는 병사들에게 기능성과 편의성이 향상된 피복 및 장구류를 제공 할 예정입니다.
2014년도 입대자부터 개인당 기능성 전투화 2켤레를 지급하고, 기능성 방한복 5만7420세트, 방탄헬멧 2만1870개, 침낭 3만8020매를 보급할 예정이구요, 단가 4만5000원의 하계전투복을 25만5482명에게 지급할 수 있는 예산도 반영, 그리고 육군병사 22만3178명에게 운동모 지급도 추진합니다.
일선 부대 애로사항 해소!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장병들의 작업여건 개선에 국방비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정비고 내부에 냉방설비가 없어, 특히 혹서기 장병들의 정비작업 수행에 애로가 많았으나 내년에는 이동형 에어컨 357대를 신규 보급합니다. 또 혹한기 장병들의 대표적인 불편사항인 제설작업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제설기 145대에서 555대로 확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신세대 장병들의 병영생활 적응을 돕고 각종 사고예방을 위해 민간 전문상담 인력인 병영생활 전문상담관도 199명에서 246명으로 증원, 여단급에 1명씩 배치할 계획입니다.
병사들의 병영생활 개선!
이 밖에도 작지만 평소 병사들의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즐겁고 편리한 병영을 만들기 위해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았는데요.
그동안 부대 피복으로 관리해 오던 베갯잇을 개인피복으로 전환해 1인당 0.5매에서 1매 수준으로 보급률을 높여 병사들의 위생환경을 높일 계획입니다. 세숫비누.치약.칫솔 등의 개인용품을 현물 보급 대신 현금으로 지급해 병사 본인의 기호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직접 구매해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절기에도 병사들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할 수 있도록 비난방기 온수 지원을 확대합니다. 하절기 기준으로 주 1회에서 주 2회로 온수 지원이 늘어나고, 날짜 기준으로 연간 131일에서 142일로 온수 지원이 늘어납니다. 동절기 혹한기 훈련을 뛰는 전 장병에게 보온대를 지급해 추위를 견디며 훈련하는 장병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훈련 효과도 향상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병사들의 주 생활 공간인 병영생활관을 내 집처럼 깨끗하고 편리하게 유지하기 위해 진공청소기를 독립소대.중대당 2대로 보급을 확대합니다. 병사 40~50명당 1대가 보급될 수 있도록 정수기 임차료도 지원합니다.
사회에서 학업을 다하지 못한 병사들에게 검정고시 준비 및 응시를 지원함으로서 병사들의 못다한 꿈을 군 복무 중에서도 이룰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일과 후 병사들의 자기계발도 뒷받침합니다. 2014년 국방 예산안에는 총 5800명분의 교재비 및 응시료 지원을 위한 예산이 반영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