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손님 편의점 들어올 때 스마트폰 통화하면서 들어오는 이유!

 

편의점 손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저희 편의점은 그 중 대학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끔은 제가 아버지 입장에서 또는 인생의 선배로써 대화를 주고 받을 땐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반면에 안하무인격으로 쌍욕하고 예의없는 행동을 할 때에는 인간 이하로 치부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많지 않으나 간혹 이런 손님 오면 정말 심근경색이 다시 돋아 오르는 듯하여 꿀꺽 삼키고 맙니다.

 

정말 매일 그런 손님이 온다면 정신적으로 돌아버릴 것 같은 마음입니다.

 

 

 

 

그런데요???

제가 나이가 좀 있으니 감각이 예민하지 못한건지 늦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에야 느낀 점의 포스팅입니다.

뭐 젊은 사람들은 다아는 사실이겠지만요.

 

언젠가부터 편의점에 들어오는 젊은 손님들이 통화(전화, 문자)하면서 들어와서 한참 돌아다닌 후

통화를 끝낸 후 물건을 사거나 그냥 나가는 손님이 많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네요. 그 이유인즉슨....

 

얼마 전에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이웃분들하고 전화 통할 일은 많고, 스마트폰 통화가 원활하지 못해서....

또 우리 편의점에 들어오는 고객들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서비스 차원에서도 그렇고 해서....

좋은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해놓았습니다. 그런 서비스를 하려면 늘 open 상태여야 하겠죠?

 

 

 

 

그런 후에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젊은 대학생들이 편의점을 들어올 때는 이어폰을 끼고 들어오는 학생이 반 이상은 되는 것 같더군요.

왜 하필이면 편의점에 들어올 때 전화를 하거나 받게될까???

전화하면서, 또는 문자 송수신하면서....말이죠.

 

그렇게 들어와서 물건은 사지 않으면서 와이파이 공유기를 이용하기 위해

한 두바퀴 돌다가 휑하니 나가는 학생이 상당히 많은 것을 요즘에야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뭐 저래? 살 물건이 없나?....취향에 맞는 물건이 없나보지!!!" 하면서 치부 했었지요.

근데 요즘에 알았는데요.

 

와이파이존 덕좀 보려고 저희 편의점에 들어오는 학생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 자신이 알아낸 것은 아니고 우리 알바가 귀뜸을 해주더군요.

그제서야...."어쩐지 그랬구나...그랬었구나" 하면서 알게된 사실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한 것을 뭐라고 하는 건 아니고 어짜피 고객들 이용하라고 설치한 것이거늘....

하지만 그 사실을 알고 부터 그렇게 전화나 문자 송수신하다가 휑하니 나가는 모습들....씁쓸하더군요.

편의점 장사꾼 입장에서는 어쩔수 없나 봅니다.

 

인근의 상가들은 부동산중개소, 치킨집, 옷가게 등으로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할 이유가 없는 가게들이라서

인근에는 와이파이 공유기 신호가 약하더군요. 그러니 와이파이 빵빵 터지는 저희 편의점으로 오는 것 같더군요.

뭐 와이파이 공유기와 관계없이 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예외되는 글이 될겁니다.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손님들 모두에게 비위를 맞춘다는거....요거 공자 맹자도 힘들 일 일겁니다.

스님, 목사도 힘들겁니다. 그 분들도 운전대 잡으면 성질 부린다잖아요???

 

편의점 주인이나 손님 모두 서비스와 예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