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간식 감자 vs 고구마!

오늘의 글은 겨울간식 이야기입니다.

 

우리 어린 시절의 겨울간식은 생고구마를 깍아먹던가 군고구마였고, 아니면 잿불에 구워먹는 군감자가 겨울간식에 전부였습니다.

 

군불 땐 아랫묵을 서로 차지하려는 동생들과 장난하면서 군고구마 먹던 시절을 그리면서 눈을 지긋이 감아 옛날을 회상해봅니다.

 

요즘처럼 강추위가 몰려오면 외출을 꺼리는 이른바 '방콕족'이 늘어나고, 집안에서 맛있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겨울간식거리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옛날이나 지금이나 겨울간식은 역시 감자와 고구마가 최고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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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어귀에 겨울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군고구마 알바가 그렇구요, 패스트푸드점에서 인기짱인 감자튀김이 그렇고 저희 편의점이나 슈퍼에 부지기수로 쌓여서 손님을 기다리는 감자칩이나 고구마칩이 그렇습니다.

 

 

 

 

감자칩 등 감자스낵 제품은 특유의 짭짤한 맛을 내세워 10대 청소년들에게는 가벼운 간식으로, 성인들에게는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안주거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 고구마는 식이섬유와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건강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로부터 영양 간식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감자 겨울간식 제품!


 

 

감자로 된 간식의 대표는 감자칩입니다. 요즘의 스낵이나 칩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아마도 감자와 고구마를 원료로한 제품을 빼내면 편의점이 휑하니 빌 것 처럼 감자와 고구마를 원료로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감자를 원료로한 제품들은 감자분말로 모양을 성형한 스낵과 생감자를 직접 튀기는 스낵 제품으로 구분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의 맛 중심에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저칼로리·저지방 감자 스낵 등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더군요.

 

농심이 출시한 켈로그는 낮은 칼로리의 구운 감자칩 '스페셜K 라이트 칩'을 진열해뒀는데 오늘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재고가 하나도 없네요. 농심의 수미 감자를 원료로 한 '수미칩'도 저지방 제품입니다.

 

 

 

 

 

100% 국산감자로 만들었고, 지방 함량이 일반 감자칩보다 25% 낮습니다. 작년 상반기 수미칩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52.8% 늘어났다고 합니다. 생감자칩 시장 부동의 1위인 오리온의 '포카칩'은 성인 여성 소비자들의 마을을 잡기 위해 꽃미남배우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습니다.

 

 

 

 

고구마 겨울간식 제품!


 

 

고구마는 저칼로리에 섬유질, 칼륨 비타민 등을 풍부하게 갖고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밥보다 칼로리가 적으면서도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청정원이 출시한 '고구마츄'는 신선한 고구마를 바로 쪄서 첨가물 없이 그대로 말린 고구마 스낵 제품입니다. 농심은 고구마로 만든 '감미칩'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30대 이상 성인을 주로 겨냥한 감미칩은 설탕으로 맛을 낸 다른 고구마 스낵과 달리 사과 분말로 양념해 고구마 특유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올가홀 푸드도 유기농 백미·현미·고구마로 만든 영양간식인 '자색 고구마 스낵'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치면서!


 

 

아마도 '웰빙 열풍' 으로 맛과 영양을 함께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대표 간식인 감자와 고구마를 활용한 식음료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많이 나올 것 같네요.

 

어렸을적에 느꼈던 그런맛은 아니지만, 추억을 더듬으며 스낵이나 칩으로 그 마음을 달래면서, 이들을 겨울간식으로 대신하는 시대의 흐름에 순응 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