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 예비창업자들이여 가맹본사를 분석하라!

 

오늘의 포스팅은 창업정보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위해 예비창업자들에게 가맹본사를 분석하라고 당부하는 글입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분명히 장점이 있습니다.

 

성공 노하우를 제공하고, 물류 배송에 대한 책임, 각종 행사 계획 등 가맹점은 팔기만 하면 되는 시스템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을'의 위치에서는 늘 불만이 많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를 미리 알아두면 좋다는 것을 강조해봅니다.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장점은 검증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성공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가맹본사들의 투명성 담보를 위한 법적 장치가 이뤄지면서 가맹점사업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법 시행에 따른 정보공개서와 표준약관이 예비 가맹점사업자의 '수호천사'는 아닙니다. 가맹본사들이 예비창업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정보공개서에는 가맹본사의 일반 현황과 회사 및 임원의 법 위반 사실에 대한 설명, 가맹점 수, 가맹자(가맹점) 영업활동의 조건과 제한, 재무 상황 등 예비 가맹사업자를 위한 자세한 사항이 담겨져 있습니다.

 

일부 가맹본사에서는 "정보공개서는 철저히 가맹사업자를 위한 것"이라고 볼멘 소리를 할 정도로 회사 기밀에 해당하는 중요한 자료들이 공개됩니다. 때문에 예비 가맹사업자들은 정보공개서와 표준약관을 근거로 사업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정보공개서 중 검토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는데요, 그건 실제 가맹점 수, 매출과 수익, 영업 지역 등 예비창업자가 분석해야할 사항들입니다.

 

 

 

 

가맹점 수

 

가맹점 수는 크게 개설점 수와 실제 운영 가맹점 수로 구분됩니다. 개설점은 일단 오픈했지만 자발적 폐업이나 영업 정지 등 기타 사항으로 개점휴업 상태인 가맹점까지 포함한 것입니다.

 

거의 모든 가맹본사들의 홈페이지나 광고에 명시한 가맹점 수는 실제보다 부풀려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따라서 정보공개서에 기재된 가맹점 수는 실제 운영되고 있는 것과 차이가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것은 가맹본사와 가맹점의 매출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고, 재무제표에 나타난 매출액을 가맹본사들이 내세우는 가맹점 수로 나누면 점포당 매출과 가맹본사의 재무 상태도 예측할 수도 있습니다.

 

 

 

 

예상 매출에 따른 수익

 

흔히 가맹본사들은 1일 예상 매출에 30을 곱한 월매출액에서 고정비와 변동비를 뺀 금액으로 마진을 계산합니다. 고정비는 점포 임대료와 인건비, 기타 금융비 등 변동이 거의 없이 일정하게 지출되는 비용입니다.

 

변동비는 재료비, 전기, 수도, 전화, 냉난방비 등 매월 액수가 달라지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변동비입니다. 가맹본사들은 낮아지기 보단 높아지기 쉬운 변동비를 상당히 낮게 책정하거나 또는 항목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돈가스전문점에서 배달을 할 경우 음식과 국을 담는 1회용 포장 용기와 수저가 필요하죠. 여기에 냅킨과 소스, 반찬 포장 등 여러 비용이 발생하게됩니다. 그런데 가맹본사들이 제시하는 고정비 내역에는 이런 항목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 채소나 해산물 등 시세 변동률이 높은 품목을 최저가격으로 산출해 식재료 공급가를 산출하는 경우가 대부분. 한편 회전률과 판매률도 곧이 곧대로 믿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회전률은 흔히 객단가라고 하는데요, 매출액 나누기 테이블 수에서 나오는 금액을 말함이죠. 판매률은 매출 나누기 면적 대비 금액입니다. 더욱이 가맹본사들은 가맹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내는 곳 기준으로 수익을 제시하기 때문에 변동비와 회전률, 판매률을 감안하면 실제 마진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영업 활동에 대한 조건 및 영업 구역에 대한 조항

 

가맹본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읍·면·동 단위 또는 상권을 기준으로 영업 구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업 구역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명시돼 있지 않아 분쟁의 소지가 많습니다.

 

읍·면·동을 기준으로 할 경우 각 행정구역의 경계선에 동일한 브랜드의 가맹점이 마주보고 있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상권을 기준으로 하면 어디서 어디까지를 동일 상권으로 볼 것인가를 두고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간 이견으로 마찰을 빚기도 합니다.

 

배달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에서는 상권 내 세대수를 기준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영업구역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모호한 사례도 적지 않지요.

 

 

 

이와 같은 분석사항해야할 2가지는 기본이자 필수사항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더 알아봐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개발팀장도 직원이므로 개발팀장과 식사하면서 인간적인 고뇌를 풀다 보면 한 두마디를 들을 수 있습니다. 직원수, 불만요소, 장래성, 지역상권 등등이 그것들입니다.

 

예비창업자 여러분....'할일도 많고 시간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조급해집니다. 한두달 정도는 분석의 자세로 또 다른 한달은 동종업계 알바로...그러면서 공부를 해나가는 것입니다.

 

해 뜨자마자 가방들고 학교가는 학생이 아니라, 해 뜨더라도 해를 쳐다보며 신 한수 읊는 여유를 갖고 창업에 임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