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소득공제 인기 시들에 현금영수증 소득공제 늘어나나?

몇가지 이유에 의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인기가 시들해 지면서 현금영수증 소득공제가 늘어날 것인가? 아닐까? 에 직장인들은 신경곤두예요. 요즘 신용카드 인기가 시들해지는 건 이유있는 이유라고 봐요. 그래서 신용카드에 대한 말을 이어볼까 해요.


2000년대 초 정부에서 내수진작과 세수확보를 위해서 카드사용을 권장하면서 카드 만드는 공장에 돈이 막 벌려요. 더구나 연말정산 시 신용카드 소득공제까지 해주니 올타쿠나 하면서 미성년자들도, 신용불량자도, 노숙자도 신용카드 만들기에 눈이 뒤집어졌던 적이 있었어요. 작년까지도 아니다 할 수는 없었어요.







카드사들은 때는 이때다 싶어 도로(인도)에 책상 하나 갖다 놓고 회원모집에 피킷을 들고 삐끼아닌 삐끼역할을 했었어요. 제일 많은 카드 모집책들이 모이는 곳은 백화점 앞이었어요. 백화점에 하루에 몇백만원을 주고서라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상대 카드사와 피 투성이가 되도록 싸우는 것도 목격했었어요. 마치 투견장 같기도 했었어요. 


백화점은 20대가 신용카드를 제일 좋아라하고, 그런 20대가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 바로 백화점이잖아요.지나가는 사람들 몇 십미터씩 따라가면서....마치 술집 앞을 지날 때 삐끼들이 잡는 것 처럼 사람들을 귀찮게 했었어요.





이에 20대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사람들은 마치 공짜 돈이라도 덤으로 넣은 카드를 선물 받은 것처럼 마구마구 카드를 만들었어요. 그렇게 삐끼들이 잡아당기는 걸보고 내가 말리러 가고 싶어도 내가 불잡힐 것 같아서 멈칫하면서 돌아서게 되요.


부모들도 생일선물이나 입학선물로 자녀에게 마구마구 나눠 주었어요. 신용카드를 가진 사람은 외상이니 소도 잡아먹는 심정으로 마구마구, 누가누가 잘 끍나 내기 하듯 긁어대기 시작해요.







그러다가 2003년부터 카드대란이 다가오자 카드를 마구 쓴 사람들이 부도로 가정 파탄이 나기 시작해요. 정부의 IMF후유증인 인수합병 계획에 따라 아버지도 직장을 잃게 되고, 형도 직장을 잃어서 일찍 군대가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군 입대자는 막 늘어나기 시작해요.


정부는 이런 상황이 왔는데도, 세금 겉는 데만 혈안이 되어 신용카드 소득공제까지 더 해줘 신용카드를 더 많이 쓰게 되는데도 마구마구 풍구질을 해대요. 가장 신용카드를 많이 만든 나잇대는 20대 신용카드 발행자였지만 쓰러지는 건 아버지였어요.







그러는 사이에 서울역과 지하철에는 박스위에 인생들이 막 늘어나요. 정부도 어찌할 수 없이 쳐다만 보고 있어요. 그 이후로도 마트에 가보면 중년 아줌마의 핸드백에 현금이 두둑이 있으면서도 현금은 안쓰고 카드 자랑하듯이 카드를 보란듯이 여러장을 꺼내다가 나중에는 창피하게도 잔액없는 카드가 나와요. 


창피해서 얼굴이 붉어지든 말든 카드 많은카드 자랑했으면 잘했다는 표정으로 엉덩이를 흔들며 나가요. 너무 흔들어서 다리가 꼬이면서 자기발에 자기가 걸려 넘어져요.






세월이 흘러 2014년도로 넘어와서도 똑같은 일들이 반복되요. 조금 바뀐 것은 체크카드 소득공제를 높이면서 정부가 체크카드로의 유도를 생각해내요. 그래도 신용불량자는 막막막 늘어나요. 업친데 덮진 격으로 이제는 신용카드 정보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온 나라가 시끄러워요. 그래도 카드사는 꿈쩍도 안해요. 


든든한 국세청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그런데 이제는 마트나 편의점에 설치된 카드체크기로도 정보 유출이 되고있다고는 소식이 들려와요. 그리고 실제로 피해자도 나타나고 있어요.







대형 할인마트라고 안전하지는 않아요. 어느 마트도 장담할 수는 없어요. 젊은 사람들은 자기와는 관계없는 것처럼 카드를 막 긁어대요. 내 앞에서 있던 여대생은 은행이 서비스 한 것으로 보이는 학생증에 신용카드가 연계돼 있다고 긁으면서 마트직원에게 자랑까지 해요. 마트직원은 한 두번 봤을리가 없는데두요. 


그래서 학생증 잃어버리면 신용카드도 잃어버린다고 하니까, 인생에서 잃어본 적이 한 번도 었었다고 기억력을 자랑해요. 한심스런 학생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괜한 시비가 될까 봐 말을 말을 안섞어요. 앞으로 현금영수증 소득공제의 폭을 늘려서 현금이 활성화 되길 바라고 외상 아닌 공짜 아닌 빚이 되는 대출은 내지 않기를 바래요.







이렇게 신용정보가 새 나가자 이제는 뭔가 느끼는 것 같애요, 카드가 열장 정도 되는 학생도 현금을 내야 한다는 걸 아는 것 같애요. 오늘 아침 인터넷 신문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실렸어요. 신용정보 보호를 위해 카드를 자제 해야겠다는 학생들이 많이 늘었어요. 


카드사의 카드 발행 증가율도 단자리수로 내려갔다는 것은 이제 국민들이 좀 자제의 길을 택한 게 아닌가 싶어 글을 써봤어요. 이 글을 개그맨 정형돈씨가 나오는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 나레이션 버젼을 쬐끔 따라 해봤는데요.... 재미 하나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