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일과 시작시간 조정

오늘의 병영 소식은 육군 일과 시작시간 조정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금의 예비군은 현역 당시에 일과 시작이 08:00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일과 시작시간이 09:00로 조정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기상시간은 06:00....휴일인 경우 07:00인 경우도 있고,

한 여름의 경우는 오침 시간이 있어서 오후 일과는 13:30 이나 14:00인 경우도 있었죠.

 

가장 싫은 저녁점호는 부대별로 약간씩 다르지만, 21:30분 정도 시작해서 22:00에 취침입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는 기상 시간 06:00, 일과 시작시간 08:00, 취침  시간 22:00는 공통이었습니다.

 

육군에서 시범운영 중인 일과시간이 일부 시험되고 있고,

그 결과가 좋은 반응과 전투력 증강과 사기진작에 미치는 영향이 있어

육군 일과 시작시간 조정은 10월까지 육군 전부대에 09:00에 일과시작이 확대 적용된다는 소식입니다.

 

 

 

 

 

 

간부들의 경우 08:00에 일과를 시작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상황보고와 교육준비를 끝내야 하는데요.

상황보고는 07:30분 경에 지난 저녁 상황 보고가 간부를 대상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다 보니 상황보고를 준비하는 부서의 간부들은 최소한 07:00까지는 출근해야 하고

상황보고 준비를 보조하는 부서의 병사는 기상 시간인 06:00 이전에 기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보초경계근무 등을 고려하면 취침시간 8시간 보장은 일과표 상에서만의 계획입니다.

예전부터 일과시간에 대한 조정 이야기가 나왔지만 고착된 생각으로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점호는 병사들이 가장 싫어하는 시간이며, 그 종류에는 일반 입석점호가 대표적이지만,

모포를 덮은 상태에서의 취침점호도 있어 그 날을 기다렸던 추억이....

 

 

 

 

 

 

 

앞으로 육군 일과 시작시간 조정을 대략 살펴보면....

기상시간은 06:30분이 되며, 육군 일과 시작시간은 09:00가 됩니다.

 

과거에는 기상시간(06:00) 이후 일과 시작시간(08:00) 까지 2시간의 여유만이 있게 되었지만,

앞으로 적용되는 09:00 일과 시작이 되면 2시간 30분의 여유가 있게 됩니다.

군에서 30분이면 많은 개인시간을 가질 수 있고, 특히 기상이후의 많은 여유가 있을 것입니다.

 

병사들의 경우 기상시간이 30분 늦춰지면 수면시간이 늘고, 점호와 체력단련,

아침 식사 후의 자기 계발에도 여유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씻는 시간도 부족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새롭게 주어진 아침 1시간을 실감나게 될겁니다.

 

 

 

 

 

 

교육훈련도 30분 늦춰지면서 간부들도 준비를 보다 철저하고 여유롭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덩달아 복무만족도와 전투력도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육군 일과 시작시간 조정 부대를 순차적으로 확대해서 10월부터 육군 전 부대에 시행하게 됩니다.

단, 최전방인 GOP나 해안 경계부대, 전투준비 유지가 필요한 부대 등은 기존대로 24시간 정상 가동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육군 일과 시작시간 조정은 전 부대가 공통된 일과표를 시행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