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기침에 좋은 음식

나이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어제는 건강검진을 받으러 내과에 들르는 김에 인접한 한의원에 가서 3일 전부터 시작된 마른기침에 대해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아울어 마른기침 예방과 마른기침에 좋은 음식 등도 일러주시는 의사선생님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일러주신 내용을 글로 올려드립니다.

 

이제 긴팔을 입어야  하고 냉수 샤워는 좀 자제해야 할 기후인 것같네요. 더운 것 같으면서도 시원한 바람은 몸을 가볍게 하지요, 하늘은 맑고 높지요, 무언가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인 가을입니다. 주위의 나무들은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 ....그러나 저에겐 마른기침과 몸이 가려워지는 별로 달갑지 않은 계절입니다.

 

오늘은 의사님께서 일러주신 마른기침에 대한 참고사항과 마른기침에 좋은 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마른기침의 원인

 

가을은 맑고 시원한 계절이며 몸을 가볍게 하고 머리 또한 맑아지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가을에도 불편한 것들은 많습니다. 제가 겪는 건조함으로 인한 것들이지요. 습도가 적어서 주위의 환경을 건조하게 하는 가을....

 

건조한 날씨는 습이 많은 사람에게는 좋습니다. 그러나 몸이 건조하고, 폐, 기관지, 코, 인후 등이 건조하고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힘든 계절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폐, 기관지, 인후, 코 등은 적당한 습도에의해 촉촉한 상대를 유지해야 합니다.

 

건조한 날씨는 폐, 기관지, 인후, 코를 더욱 건조하게 만듭니다. 마치 논에 가뭄이 들어 논바닥이 갈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나타나는 증세가 바로 마른기침입니다. 감기와는 다른 증상인데요,

 

감기는 열이 나고 오싹오싹 춥지만 마른기침은 단지 폐, 기관지, 인후가 건조해지면서 쇳소리가 나며 가래가 많지 않는 기침을 하는 것입니다.  마른기침이 심한 경우에는 폐, 심장, 기관지가 울리면서 기침을 하기도 합니다.

 

 

 

 

마른기침이 나오는 이유

 


왜 마른기침을 할까? 마른기침은 폐와 기관지, 코, 인후가 건조해지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계절적으로 가을이 가장 심하고 봅철에도 건조한 날씨가 되면 심해집니다. 실내가 건조한 곳이나 어두운 곳에 있어도 마른기침이 심해집니다.

 

또 우리 몸의 내적원인으로 인해서 오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이를테면 과로, 스트레스, 긴장, 분노, 화병 등이 있고, 몸 안에 열이 가슴과 머리쪽으로 올라가면서 건조해지는 것입니다.

 

또 건조해지면서 과민해지기도 합니다. 담배연기 자동차 매연, 대기오염, 자극적 향수, 탁한 공기 등을 맡게 되면 갑자기 알러지 증세와 같이 반응을 하고 기침도 계속 나옵니다. 다른 면에서는 우리 몸에서 또는 외부에서 들어온 자극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신체의 반응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마른기침 예방법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바짝 말라 있는 폐와 기관지를 촉촉하게 만들어야 하는데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젖은 수건이나 빨래를 걸어두거나 가습기를 틀어 놓아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화와 열이 안 오르게 술, 고열량음식,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신선한 과일, 야채, 곡류를 중심으로 먹어 열이 안생기게 해야 합니다. 또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긴장을 풀어 마음의 안정을 갖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며 분노와 화를 적게 내고 푸는 것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마른기침에 좋은 음식을 고루 섭취하면 좋습니다.

 

 

 

 

마른기침에 좋은 식품

 


체질적으로 폐기능이 약하고 열이 많은 태음인이 마른기침에 잘걸린다고 하네요. 마른기침에 좋은 식품은 호도, 잣, 땅콩, 은행, 도라지 등이며 이들은 기관지를 윤기있게 합니다. 대구탕은 약간만 얼큰하게 하여 먹으면 좋습니다. 또 운동이나 목욕을 하여 땀을 내주는 것도 좋습니다.

 

소양인의 경우에는 열이 많아 마른기침을 하게 됩니다. 박하차나 복어탕을 맵지 않게 시원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화가 많은 태양인은 모과차나 붕어탕을 맑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꼼꼼하고 내성적인 소음인은 울증이 생기면 마른기침을 하게 되는데, 이들의 마른기침에 좋은 음식으로는 생각대추차, 생태탕이나 동태탕을 얼큰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