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효능이 있는 유자의 효능, 유자청 만드는 법

겨울철에 사랑받는 숙취해소 효능이 있는 유자의 효능과 유자청 만드는 법을 올려드립니다.

 

우리의 전통음식중에 유자청만큼 효능이 좋은 것도 많지는 않죠. 의학서인 향약대사전에서는 '유자는 말이 잘 안나오는 증상, 가슴이 답답한 증상 등을 치료한다. 또 소화를 시키며 어류나 게 식중독시 해독의 효능이 있다'고 유자의 효능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본초강목에는 '유자껍질은 음식을 소화시키고 속을 좋게 한다, 나쁜 기를 흩어지게 하고 담을 없앤다'고 기록되어 있고, 동의보감에는 '숙취해소 효능과 술 마신 사람의 입냄새를 없애준다'고 쓰여 있어 유자의 효능과 건강기능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자는 신맛이 강하므로 그대로 먹기 보다는 유자차나 유자청을 만들어 향미로운 음료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자청 만드는 법(1)

 

유자청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자를 깨끗이 씻어 가느다란 꼬챙이로 구멍을 숭숭 뚫어 꿀이나 설탕에 푹 버무린 것을 깨끗한 항아리에 담고 사이사이에 꿀을 부어 꾹 눌러 놓으면 됩니다.

 

 

 

 

이때 꿀물이나 설탕물 위로 유자가 뜨지 않도록 푹 잠기게 해야 합니다. 한두 달 후에 맑은 청즙이 고이면 이것을 따르고 받쳐서 소독한 병에 담고 밀봉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유자청 만드는 법(2)

 

또 다른 방법도 있는데요, 우선 유자껍질을 아주 얇게 벗겨 끓는 소금물에 넣었다 바로 건져냅니다.

 

밤을겉껍질과 속껍질을벗기고 곱게 채 썹니다. 대추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고 씨를 뺀 뒤 채 썹니다.

 

석이버섯도 뜨거운 물에 담가 비벼 깨끗이 손질한 다음, 물기를 닦고 채 썹니다. 물과 설탕을 끌여 시럽을 만들어 식혀둡니다.

 

 

 

 

손질한 유자를 8등분으로 칼집을 내어 속을 꺼낸 다음 씨를 발라낸 후 한 조각을 3~4쪽으로 썰어 밤채, 대추채, 석이버섯채와 설탕을 섞어 유자 속에 2/3쯤 채워 입을 꼭 아물려 실로 묶습니다.

 

이것을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담아 시럽을 붓고 뜨지 않도록 돌로 눌러 뚜껑을 닫은 다음 냉장고에 보관해서 1개월 정도 익힙니다.

 

 

 

유자청 먹는 법

 

유자청을 먹을 때는 유자 몇 조각을 잘 우러난 유자청과 함께 잣을 고명으로 하여 뜨겁거나 차게 해서 먹으면 됩니다. 껍질까지 먹으면 쌉쌀한 맛과 향이 더욱 좋습니다.

 

이렇게 담근 유자청을 작고 투명한 유리병에 예쁘게 담아 포장하여 선물하면 받는분이 유자청 담근 정성과 맛에 더욱 감동할 것입니다.

 

한국에서 유자의 주산지는 전남 고흥으로 15개국에 수출하므로써 수출 유망 품목으로 자리잡은 유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