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증 원인과 고지혈증 관리법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을 것만 같았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지난 5월에 급성질환으로 입원하여 12월 말인 현재까지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2005년도에 그랬었고 탤런트 임현식씨 역시 그런 질환으로 입원했던 병력이 있습니다. 


돈과 명예는 부러울 것이 없지만 건강....그 중에서도 뇌심혈관질환은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라도 심근경색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사망률이 2위입니다. 3위가 뇌심혈관질환이기 때문에 2, 3위가 모두 혈관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증으로 심폐소생술에 이어 관상동맥에 스탠트 2개로 혈관을 확장하는 수술을 받고 현재에 이르는 저로써 심장질환 예방에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급성 심근경색증의 원인


급성 심근경색증이란 혈관에 쌓여 있던 지방이나 혈전이 혈액 공급을 막아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것입니다. 뇌에 있는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이고 심장에 있는 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이 생깁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고지방, 고열량 식은 느는데 운동부족으로 칼로리 소모가 적으니 자연스레 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죠. 또 암은 시한을 두고 있지만, 뇌심혈관질환은 가족들에게 유언 한 장 없이 돌연사 하는 경우가 많아서 예방하지 않으면 안되는 질환입니다.






심근경색증은 시간과의 싸움


심근경색은 심폐소생술과 함께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시술이 필요합니다. 그만큼 심근경색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 대학병원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심근경색증으로 119 구급대를 이용한 913건 중 증상 발생 후 신고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2시간이 넘는 경우도 22.7%나 됐습니다. 그만큼 심장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을 허비했다는 얘기입니다.


저는 심한 가슴통증이 나타나자 마자 미리 예측되었던 것이었기에 곧바로 119구급대를 호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여 시술을 받아 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고지혈증 관리


심근경색증은 언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심근경색증은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이 원인인데 특히 몸에 나쁜 저밀도(LDL)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은 혈관과 직접 관련이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을 발견한다고 해도 방치하기 쉽습니다.





고지혈증 예방이 최선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으로 심장을 튼튼하게 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는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없다고 해도 고지혈증이 발견된 사람은 예방 차원에서 약을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고지혈증 치료제 임상연구에 따르면 심근경색의 위험을 42%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심장질환에 대해 안이하게 생각해 적극적인 대처에 소홀한 것이 현실이고, 정기검진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 체중조절, 약물치료 등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