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승부식 43회차 사커라인 분석


프로토승부식 43회차 사커라인 분석

   

[38경기 K리그 포항 VS 대전]-(승)

무승부를 몰랐던 포항은 그 맛에 빠졌나 보다. 최근 5경기에서 무승부가 4번이다. 승점 3점을 못 따니 순위는 정체되어 있다. 대전은 조진호 감독이 떠난 뒤 치르는 첫 경기다. 그 처방이 통할 지는 미지수. 대전의 부진 원인은 단순히 조진호 감독의 지도력 때문이 아니었다. 


[42경기 K리그 광주 VS 제주]-(패)

제주의 기세가 무섭다. 전남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런데 홈과 달리 원정 무승이다. 그 지독한 악연을 끊을 기회이기도 하다. 광주는 초반 돌풍의 기세가 줄면서 10위까지 내려갔다. 3경기 연속 무득점인데 상당히 불운했다. 


[58경기 K리그 전남 VS 부산]-(승)

부산은 유지노의 결승골로 광주에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뒤늦게 이범영을 비롯한 부산 선수들의 비매너가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은 제주와 난타전을 벌였으나 또 패배. 서울전에 이어 수비 집중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단, 부산의 득점력은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다. 





[80경기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 VS 유벤투스]-(무)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 이어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경기. 좋은 흐름을 이어야 하나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는 경기다. 헬라스 베로나는 최근 무기력한 완패가 별로 없다. 무승부 냄새가 난다.


[82경기 FA컵 아스날 VS 아스톤빌라]-(무)

FA컵 우승트로피는 누가 차지할까. 주춤하던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롬위치를 4-1로 완파했다. 아스톤 빌라는 막판 사우스햄튼, 번리에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러나 FA컵에서만큼은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갔다. 아스날은 시즌 맞대결서 3-0, 5-0으로 일방적인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FA컵 결승은 다를 것이며, 지난 시즌처럼 고전할지 모른다. 


[84경기 FA컵 도르트문트 VS 볼프스부르크]-(패)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에 안길 수 있는 마지막 트로피다. 바이에른 뮌헨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오른 결승이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보였지만 대진운이 따르기도 했다. 최근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호각세. 난타전 양상이 벌어질 수도 있는데 수비 안정감은 볼프스부르크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86경기 세리에A 아탈란타 VS AC밀란]-(패)

AC 밀란은 자카르도의 이른 퇴장에도 토리노를 3-0으로 꺾었다. 모처럼의 대승이다. 그리고 10위다. 최소한의 자존심이 걸린 위치다. 아탈란타는 키에보 베로나전에서 종료 직전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1승을 거두기가 참 어렵다. 아탈란타는 은근히 AC밀란에 강했으며 AC밀란은 최근 원정 3연패 중이다. 그러나 마지막 자존심을 놓치진 않을 듯. 


[90경기 FA컵 아틀레틱빌바오 VS FC바르셀로나]-(패)

바르셀로나의 3관왕 도전은 이뤄질까. 워낙 압도적인 실력으로 프리메라리가를 제패했다. MSN의 위력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그런데 빌바오도 만만치 않다. 최근 공식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다. 상대 전적은 일방적으로 밀리나 토너먼트는 또 다르지 않은가. 그렇지만 바르셀로나는 빌바오의 천적이기도 했다. 


[111경기 K리그 성남 VS 전북]-(패)

전북은 힘겨운 한 주를 보냈다. 그러나 인천을 꺾고 베이징도 이겼다. 잇단 승리에 사기는 최고조다. 전북과 다르게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 좌절된 성남. 경기 일정을 연기하며 힘은 아꼈어도 사기는 떨어졌다. 성남이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고 싶겠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전북의 우세. 






[114경기 K리그 인천 VS 수원]-(무)

수원은 가시와에 원정 다득점에 뒤져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했다. 더 쓰라린 건 염기훈의 부상. ‘사기 유닛’을 잃으면서 인천 원정에서 고난이 예상된다. 인천은 전북에게 패하긴 했지만 내용상 밀린 건 아니었다. 


[128경기 K리그 서울 VS 울산]-(승)

울산은 포항전에서 양동현이 2골을 넣었다. 김신욱과 호흡도 괜찮았다. 하지만 또 못 이겼다. 최근 8경기 연속 무승. 무엇보다 수비가 뒤를 받춰주지 못하고 있다. 서울은 아껴뒀던 박주영 카드를 쓸 수 있다. 박주영은 전남전에서 첫 필드골을 넣는 등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137경기 세리에A 칼리아리 VS 우디네세]-(승)

강등팀 칼리아리는 체세나 원정에서 승리하며 마지막 자존심은 지켰다. 18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반면, 잔류팀 우디네세는 연일 체면을 구기고 있다. 사수올로에게도 지면서 최근 3연패다. 순위는 16위까지 추락했다. 생존했지만 고개는 숙여진다. 거의 매 경기 실점할 정도로 수비가 허술하다. 





[147경기 세리에A 피오렌티나 VS 키에보]-(승)

피오렌티나의 막판 오름세가 무섭다. 팔레르모 원정에서 알론소의 결승골로 3-2 승리, 4연승을 내달렸다. 이미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은 확보.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4위까지 넘볼 수 있다. 반면, 무 재배 팀으로 변신한 키에보 베로나는 동기부여가 떨어진다. 


[149경기 세리에A 인터밀란 VS 엠폴리]-(승)

인터 밀란은 제노아 원정에서 2-3으로 역전패를 했다. 종료 직전 통한의 실점을 했다. 8위지만 더 내려갈 수도 있다. 엠폴리 역시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으나 삼프도리아의 발목을 잡았다. 고춧가루를 열심히 뿌리고 있다. 다만, 인터 밀란의 골문을 3경기째 못 열고 있다. 


[152경기 세리에A 나폴리 VS 라치오]-(승)

세리에A 38라운드 빅 매치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3위와 4위가 바뀐다. 나폴리는 반드시 이겨야 하며, 라치오는 최소 비겨도 된다. 두 팀 모두 지난 라운드에서 쓴 패배를 했다. 그래도 그 전까지는 나폴리의 흐름이 더 좋았다. 라치오는 코파 이탈리아 준우승, 로마 더비 패배 등 막판 힘이 떨어지는 모양새다. 





[154경기 세리에A AS로마 VS 팔레르모]-(승)

AS 로마는 라치오와 로마 더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라이벌을 꺾고 2위를 차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마저 땄다. 유벤투스가 독주해서 그렇지, AS 로마는 올 시즌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그 기쁨을 자축할 지도. 팔레르모는 최근 AS 로마 원정에서 재미를 본 적이 없다. 


[157경기 세리에A 삼프도리아 VS 파르마]-(승)

삼프도리아는 엠폴리 원정에서 에투가 후반 46분 동점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7위가 그들의 자리. 그러나 제노아의 UEFA 라이센스 취득 문제로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주울 수도 있다. 때문에 이 자리마저 뺏길 없는 처지다. 파르마는 최근 원정 3연패 중인데 무득점 10실점이다. 






[159경기 세리에A 사수올로 VS 제노아]-(무)

제노아는 쿠츠카의 결승골에 힘입어 인터 밀란을 꺾고 6위에 올랐다. 한 번 더 이기면 5위로도 오를 수 있다. 어느 때보다 화려한 시즌을 보낼 수 있는 기회. 최근 9경기에서 7승 2패로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12골을 넣을 정도로 막강 화력이다. 그런데 사수올로도 최근 3연승으로 만만치가 않다. 


[160경기 세리에A 토리노 VS 체세나]-(승)

토리노는 AC 밀란 원정에서 0-3으로 패했다. 인터 밀란과 승점 1점 차지만 올라가야 8위다.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 싸움에서 막판 4경기에서 3패를 한 게 뼈아팠다. 체세나는 최근 가장 돋보이는 동네북이다. 최근 4연패 포함 12경기 연속 무승(5무 7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