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의 원인, 복통의 특징

오늘의 포스팅은 복통의 원인, 복통의 특징을 올려드리겠습니다.


복부의 내장은 피부에 비하면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여러 자극에 민감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염증, 허혈, 암이 신경을 침범한 경우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복부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느 곳이 아픈가에 따라 다양한 진단이 가능하므로 복통의 부위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또한 복통의 정도와 유형도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각각 질병에 따른 복통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배가 아프면 환자분들은 부위에 관계없이 맹장염이 아니냐고 걱정하게 됩니다. 


맹장염(급성충수염)의 통증은 처음에는 흔히 명치부위에서 통증을 느끼지만, 점차 아랫배의 오른쪽으로 통증이 이동되어 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통증강도가 심해지면 몸을 구부리고 다리를 펴지 못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아파하는데 이럴 때는 응급상황이므로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명치가 아프고 더부룩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흔한 위염의 복통은 명치 부위가 먹먹하고 둔하게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약물(해열제, 진통-소염제)이나 알코올, 커피 등으로 인한 급성위염은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담석으로 인한 통증은 통증이 무척 심하고, 중년 이후의 살찐 여성이 지방질이 많은 식사를 한 후 흔히 발생합니다.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는 주로 명치 혹은 그보다 약간 오른쪽에 위치하며, 몇 분 간격으로 점차 심해지고 주기적으로 아픕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담석과 출산진통 둘 다 경험해보신 분들이 담석의 통증이 더 심했다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으니 통증의 세기가 가늠이 됩니다.


술을 많이 먹고 난 후이거나 과식(특히 기름기 있는 음식)을 한 후에 명치 약간 왼쪽에서 통증이 있고, 심하면 어깨나 등까지 아픈 경우는 췌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별로 보자면 오른쪽 윗배가 아픈 경우는 담석, 담낭염 등 담낭의 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 오른쪽 어깨에 퍼지기도 합니다. 


간염 등에서는 이 부위가 둔하고 무지근하게 아픈 경우가 있으며, 통증이 있을 때에는 간 비대가 동반된 경우가 많습니다. 


오른쪽 아랫배가 아픈 경우는 맹장염인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는 장결핵, 대장암인 경우도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생리통, 자궁근종, 자궁외임신, 난소의 질환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왼쪽 윗배가 아픈 경우는 급성췌장염이나 복통이 심하다면 좌측 신결석인 경우도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복통은 복부 전체가 아픈 통증인데 위장관의 천공, 급성 복막염 등이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데 즉각적인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상태가 될 수 있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외에도 복부 전체로 아픈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는 급성 대장염, 궤양성대장염, 장 폐색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