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승무패 31회차 분석

축구승무패 31회차 분석



[1경기 K리그 인천 VS 부산]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3위까지 넘보던 인천은 연패의 늪에 빠졌다. 2경기 연속 무득점. 부산은 여전히 승수 쌓기가 버겁다.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이다. 시즌 전적은 인천의 2승. 그러나 두 팀의 공격력을 고려했을 때 지루한 공방이 예상된다. 


[2경기 K리그 수원 VS 서울]

수원은 2위, 서울은 5위다. 서울이 주춤하다. 제주와 천적 관계가 깨진 뒤 3경기 연속 무승. 전북 원정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박주영, 아드리아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수원은 골키퍼 정성룡까지 가세했다. 정성룡은 인천전에서 눈부신 할약을 펼쳤다. 여기에 산토스까지 다시 눈을 떴다.


[3경기 K리그 제주 VS 포항]

제주는 4연승에 실패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울산전, 제주로선 할 말이 많은 경기였다. 포항은 무승부 늪에서 벗어났다. 김태윤의 자책골에 힘입어 성남을 이겼다. 2승 1무로 성남에 유난히 강했다. 반면, 제주에게는 2패. 상위 스플릿 진입을 꿈꾸는 제주는 승점 3점이 절실하다. 





[4경기 K리그 성남 VS 광주]

흐름 좋던 성남이 주춤하다. 전북, 전남, 포항을 상대로 1무 2패다. 더 높이 뛰어오를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광주는 9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천을 꺾고 한숨을 돌렸지만 내용은 그리 좋지 않다. 넣어야 1골이다. 성남에겐 득점 감각이 물 오른 황의조가 있다. 


[5경기 K리그 울산 VS 전남]

울산은 제주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50분에 터진 제파로프의 극적인 골 덕분에. 최근 3경기 연속 무패지만, 내용은 썩 긍정적이지 않다. 전남도 내림세다. 최하위 대전과도 비겼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5무 2패). 이종호가 골을 넣은 건 고무적이나 용광로 같은 뜨거움은 느껴지지 않는다.


[6경기 프리미어 첼시 VS 아스날]

첼시가 시즌 초반 부진이 심각하다.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무려 12골을 허용했다. 그런데 첼시는 아스날에 매우 강했다. 무리뉴 감독은 벵거 감독에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했다. 아스날이 첼시보다 성적이 좋지만 득점력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7경기 프리미어 아스톤빌라 VS 웨스트 브롬위치]

아스톤 빌라는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2-0의 리드를 못 지키고 2-3 역전패를 했다.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이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사우스햄튼과 득점없이 비겼다. 3골로 최소 득점 공동 2위다. 무득점만 3경기. 이 답답한 두 팀의 대결. 그나마 아스톤 빌라는 골이라도 넣고 있다. 


[8경기 프리미어 본머스 VS 선덜랜드]

선덜랜드는 아직 승리가 없다. 토트넘에게도 0-1로 패했다. 그런데 매우 불운했다. 더욱 알찬 경기력을 펼치고도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본머스는 웨스트햄을 이겼을 뿐이다. 수비가 무너질 때는 와르르 무너졌다. 노르위치 시티에게 3골이나 내줄 정도. 


[9경기 프리미어 뉴캐슬유나이티드 VS 왓포드]

뉴캐슬은 최하위다. 그들의 득점은 2골. 그마저도 사우스햄튼과 개막전에 넣었다. 이후 4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왓포드는 이갈로의 결승골로 스완지 시티를 꺽고 첫 승을 거뒀다. 눈에 띄는 건 실점. 4실점 밖에 안 했으며 그 수비를 바탕으로 승점을 쌓아왔다. 왓포드는 맨체스터 시티에게만 패했다.





[10경기 프리미어 스토크 시티 VS 레스터 시티]

스토크 시티는 아스날에게 0-2로 졌다. 2실점도 잘 막은 것이다. 경기 시작부터 정신없이 호되게 당했다. 레스터 시티는 아스톤 빌라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27분 이후 3골을 몰아쳤다. 레스터 시티는 2위다.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쉽게 부러지지 않는 팀의 색깔을 지녔다.

[11경기 프리미어 스완지 시티 VS 에버튼]

무패를 달리던 스완지 시티는 왓포드 원정에서 한방을 당했다. 에버튼은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여 네이스미스의 해트트릭으로 승리했다. 슬로스타터 기질이 보이지 않는다. 1패도 맨체스터 시티에게 당한 것. 스완지 시티가 FA컵 외에 에버튼을 이긴 적이 없다. 다만 에버튼이 올 시즌 원정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문제.


[12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 시티 VS 웨스트햄]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무실점 전승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에게 졌다. 이 패배가 이번 경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더욱이 웨스트햄은 최근 5골을 넣으며 리버풀, 뉴캐슬을 연파했다. 홈보다 원정에서 더 강한 이상한 색깔도 있다. 




[13경기 K리그 전북 VS 대전]

전북은 오사카 원정을 다녀왔다. 결과는 충격적인 패배. 수비 붕괴는 이미 조짐을 보였다. 여기에 대전보다는 피로가 쌓였다. 승-패의 퐁당퐁당 이기도 하다. 대전은 그 1승 거두기도 참 힘들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대전이 전북을 괴롭힐 수 있는 기회다. 


[14경기 프리미어 토트넘 홋스퍼 VS 크리스탈 팰리스]

토트넘은 선덜랜드 원정에서 메이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내용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무색무취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했으나 올 시즌 상당히 매력적인 경쟁력을 뽐내고 있다. 토트넘과는 대조적이다. 코리안 더비로도 관심을 모으는 경기인데, 1골 승부가 펼쳐질 것 같다. 그 주인공이 손흥민이 될 지도 모르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