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승무패 35회차 분석


축구승무패 35회차 분석



[1경기 K리그 부산 VS 광주]

부산은 최영준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안정 구축이다. 물론, 자동 잔류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매우 낮다. 광주와는 승점 11점 차. 이 경기를 패할 경우, 부산의 11위는 확정된다. 광주 또한 잔류가 확정되기에 죽기 살기로 덤빌 것이다. 


[2경기 K리그 전북 VS 포항]

전북은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제주에게 패했다. 스플릿 극장의 조연이 된 셈이다. 전북은 이제 조기 우승 확정을 짓겠다는 심산. 2위 수원과는 승점 8점 차다. 그런데 포항의 최근 흐름이 만만치 않다. 4연승 포함 12경기 연속 무패(7승 5무) 중이다. 





[3경기 K리그 인천 VS 울산]

지난 14일 FA컵 준결승을 치른 두 팀의 대결이다. 인천이 결승에 진출한 반면, 울산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분위기는 정반대. 울산은 하위 스플릿에서 가장 높은 순위(7위)에 올라 자존심을 지키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인천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4경기 프리미어 토트넘 홋스퍼 VS 리버풀]

리버풀은 로저스 감독이 경질됐고 클롭 감독이 부임했다. 클롭 감독의 데뷔 무대다. 하필 상대도 손흥민의 토트넘.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클롭 감독을 여러 차례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골까지 터지면서 손흥민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리버풀은 최근 토트넘전 5연승 중. 그러나 앞서 맨체스터 시티와 악연을 깬 토트넘이다. 





[5경기 프리미어 첼시 VS 아스톤빌라]

첼시의 반등은 없는 것일까. 홈에서 사우스햄튼에게 역전패를 하며 벌써 4패째를 기록했다. 수비진의 균열로 인해 무리뉴 감독의 위상마저 흔들리고 있다. 이번 상대는 아스톤 빌라. 최근 7경기에서 6패를 한 가장 문제 많은 팀이다. 뉴캐슬과도 비겼던 첼시지만,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딸 듯. 


[6경기 프리미어 크리스탈 팰리스 VS 웨스트햄]

크리스탈 팰리스의 고공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웨스트 브롬위치마저 2-0으로 이기면서 ‘빅4’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7실점으로 최소 실점 공동 1위. 웨스트햄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다. 노르위치 시티, 선덜랜드를 상대로 매서운 뒷심을 발휘해 패배 위기를 극복했다. 치열한 접전 예상. 





[7경기 프리미어 에버튼 VS 맨체스터 Utd]

최근 라이벌을 상대로 이기지 못한 두 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날 원정에서 첼시에게 0-3으로 완패했다. 에버튼은 리버풀과 1-1로 비겼으나 로저스 감독 경질 선물을 안겼다. 다른 결과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날전을 통해 수비 허점이 드러났다. 에버튼이 첼시전 같이 또 한 차례 빅 클럽을 울릴지 모른다. 최근 3시즌 연속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겼다. 


[8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 시티 VS 본머스]

맨체스터 시티는 뉴캐슬을 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아구에로가 5골을 몰아치며 6-1 대승. 토트넘전 대패의 충격에서도 벗어났다. 본머스는 매 경기 끈끈하다. 1골 차 승부가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우승권 팀과 경기가 없었다. 진짜 강팀을 만나게 된 셈이다. 자비는 없을 것이다. 






[9경기 프리미어 사우스햄튼 VS 레스터 시티]

사우스햄튼의 순위가 오르고 있다. 스완지 시티에 이어 첼시를 잡으면서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를 빼면, 가파른 오름세다. 레스터 시티는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무실점 경기가 한 번도 없었다. 수비 싸움에서 희비가 갈릴 것 같다. 


[10경기 프리미어 웨스트 브롬위치 VS 선덜랜드]

1승도 못 한 선덜랜드는 결국 아드보카트 감독을 경질했다. 이 문제 많은 팀이 단 번에 나아지긴 힘들 정도. 웨스트 브롬위치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최근 연패로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 그들에겐 승점 6점짜리 같은 경기다. 





[11경기 프리미어 왓포드 VS 아스날]

아스날은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뒀다. 산체스가 골 맛을 본 뒤 공격력도 더욱 화끈해졌다. 여기에 A매치 기간 동안 산체스, 지루, 월콧 등 주축 선수들이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왓포드는 최소 실점 1위에 오를 정도로 실점이 많지 않다. 그러나 득점은 그보다 많지 않다. 아스날은 최근 왓포드를 상대로 승리를 놓친 적이 없다. 


[12경기 K리그 수원 VS 제주]

제주는 극적으로 인천을 제치고 상위 스플릿 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K리그 클래식 우승이나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경쟁은 버거워 보인다. 반면, 수원은 선두 전북의 뒤를 쫓고 있다. 수원은 올해 제주전 3승. 무려 9골을 몰아쳤다. 




[13경기 K리그 대전 VS 전남]

전남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K리그 클래식 10경기 연속 무승(5무 5패)이다. FA컵 준결승에서도 인천에게 0-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K리그 클래식에서도 하위 스플릿이라 전남의 동기부여가 상실됐다. 대전에게는 시즌 3승을 거둘 기회가 찾아왔다.


[14경기 K리그 성남 VS 서울]

서울은 울산을 꺾고 FA컵 결승에 올랐다. 기세가 드높다. 이제는 K리그 클래식 3위 싸움이다. 하지만 포항, 성남이 만만치가 않다. 당장 성남만 해도 2무 1패로 열세다. 서울에 아드리아노가 있지만, 성남에는 A매치 데뷔 골 맛을 본 황의조가 건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