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승무패 36회차 분석

축구승무패 36회차 분석



[1경기 K리그 포항 VS 제주]

포항은 후반 48분 한 번의 역습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5연승의 휘파람과 함께 2위 수원을 승점 1점 차로 따라잡았다. 그 수원의 발목은 게 제주였다. 오반석의 헤딩 결승골로 3연승을 달렸다. 흐름 좋은 두 팀의 싸움이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2경기 K리그 대전 VS 부산]

대전은 8경기 만에 승리했다. 김태봉의 결승골로 전남을 꺾었다. 시즌 3승째. 광주에 패한 부산과 간극을 승점 8점으로 좁혔다. 이번 판마저 잡으면, 3경기를 남겨놓고 5점으로 더욱 줄어든다. 11위와 12위는 천지차이다. 부산도 이 경기를 패하지 않아야 잔류를 꿈꿀 수 있다. 그러나 감독 교체에도 아직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3경기 K리그 성남 VS 수원]

성남과 수원 모두 홈에서 쓴 맛을 봤다. 성남은 경기 막바지 연속 실점을 하며 서울에게 역전패를 했다. 수원 또한 제주에 패하며 우승은커녕 2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싸움이 치열하다. 시즌 전적은 1승 1무 1패로 호각세. 


[4경기 프리미어 아스톤빌라 VS 스완지 시티]

아스톤 빌라는 최근 8경기에서 1무 7패를 기록했다. 첼시 원정에서도 0-2 패배. 선덜랜드와 함께 동네북 신세다. 스완지 시티도 5경기째 승리가 없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스토크 시티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더니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지루한 공방 예상. 





[5경기 프리미어 레스터 시티 VS 크리스탈 팰리스]

레스터 시티는 19골을 터뜨렸다. 맨체스터 시티(24골), 웨스트햄(20골)에 이은 최다 득점 3위. 웬만한 빅클럽보다 화끈했다. 그 중심은 9골로 득점 단독 선두인 바디가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게일의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웨스트햄에게 1-3으로 패했다. 4패 중 3패가 홈에서 했다. 원정에서는 3승 1패로 강했다. 


[6경기 프리미어 노르위치 시티 VS 웨스트 브롬위치]

노르위치 시티는 하위권으로 밀려나고 있다. 뉴캐슬 원정에서 6골이나 내준 건 큰 충격. 그러나 노르위치 시티의 수비가 단단하지 않다는 걸 고려해야 한다. 20실점으로 최다 실점 1위. 웨스트 브롬위치는 ‘만만한’ 선덜랜드를 제물로 3승째를 거뒀다. 베라히노의 유효 슈팅 딱 1개가 결승골이 됐다. 





[7경기 프리미어 스토크 시티 VS 왓포드]

스토크 시티의 기세가 무섭다. 레스터 시티와 무승부 이후 3연승이다. 모두 1골 차 승부에서 이겼다. 반면, 왓포드는 아스날에게 0-3으로 패하며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이다. 공수 균형에서 홈팀 스토크 시티의 우세. 


[8경기 프리미어 웨스트햄 VS 첼시]

웨스트햄은 강팀 킬러다. 아스날,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를 모두 이겼다. 순위도 4위. 첼시는 아스톤 빌라를 꺾고 한숨을 돌렸다. 젊은 피를 기용하며 효과를 어느 정도 봤다. 그러나 여전히 불완전하다. 첼시는 최근 웨스트햄에 매우 강했지만, 웨스트햄은 올 시즌 좋지 않은 과거를 청산하고 있다. 





[9경기 프리미어 아스날 VS 에버튼]

아스날과 에버튼은 9라운드 스코어는 3-0으로 같았다. 그러나 아스날은 승리, 에버튼은 패배였다. 아스날은 최근 3경기에서 11골을 몰아치며 3연승이다. 1위 맨체스터 시티를 바짝 쫓고 있다. 반면, 에버튼은 다소 주춤하다. 홈보다 원정 성적이 좋으나 전통적으로 아스날 원정에서 약했다. 


[10경기 K리그 전남 VS 울산]

전남이 부진하다. 최하위 대전에게마저 덜미를 잡히면서 4연패다. 7월 26일 제주전 승리 이후 11경기째 이긴 적이 없다. 울산은 김신욱의 골이 터지면서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 중이다. 끈끈함이 살아난 듯. 다만 FA컵 결승 진출 실패로 동기부여는 상실됐다. 





[11경기 K리그 서울 VS 전북]

서울은 고요한과 아드리아노의 연속 득점으로 성남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역전골이 터진 시간은 후반 46분이었다. 반면, 전북은 후반 48분 포항의 역습에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우승에 유리한 위치지만 연패다. 포항이 2경기를 잇달아 진 건 처음이다. 두 팀은 만나면, 많은 이슈를 만들었다. 앞서 세 번의 대결에서는 승패가 가려졌다. 


[12경기 K리그 광주 VS 인천]

광주는 부산을 1-0으로 이기며 4연패를 벗어났다. 그리고 승격 첫 해 잔류를 확정했다. 인천은 최근 6경기에서 1승만 했다. 잡을 수 있던 경기를 놓치고 있다. 실점도 7경기 연속 중이다. 잔류를 확정한 두 시민구단의 대결은 쉽게 승부가 갈리지 않을 것 같다. 





[13경기 프리미어 선덜랜드 VS 뉴캐슬유나이티드]

선덜랜드는 앨러다이스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첫 경기 결과는 또 패배. 선덜랜드의 무승은 9경기째로 늘었다. 반면, 뉴캐슬은 노르위치 시티에 6-2 대승을 거두며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바이날둠은 혼자 4골을 퍼부었다. 두 팀 모두 수비가 단단하지 않다. 그러나 최근 골이라도 터지고 있는 건 뉴캐슬이다. 


[14경기 프리미어 맨체스터 Utd VS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더비다. 올 시즌은 두 거인이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위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뒤바뀔 수 있다. 최근 전적은 맨체스터 시티의 근소한 우세.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에버튼을 3-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011년 2월 이후 둘이 맞붙었을 때 무승부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