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승부식 20회차 축구 분석

프로토승부식 20회차 축구 분석


[7경기 라리가 에스파뇰 VS 라요 바예카노]

3연패 후 2연승을 하던 에스파뇰은 홈에서 베티스에 0-3 완패를 했다. 히혼전에서 드러났던 수비 불안은 베티스의 화력 앞에 재현됐다. 라요는 마누초의 골 감각이 절정이다. 3경기 연속 골이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게 1-5로 대패를 했다. 요렌테, 이투라의 퇴장으로 전력 손실이 더해졌다. 라요는 최근 4경기에서 11골을 허용했다. 수비가 흔들리는 두 팀의 대결이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질 듯.


[27경기 UCL 볼프스부르크 VS 헨트]

볼프스부르크는 헨트 원정에서 3-2로 이겼다. 드락슬러의 개인 활약이 돋보였다. 그런데 막판 수비가 흔들리며 2골을 내줘, 가시밭길을 자초했다. 헨트는 빈번하게 뚫렸던 측면 수비 보완이 시급하다. 원정 다득점 원칙까지 고려, 2골 차로 이겨야 하는 헨트는 공격 외 답이 없다. 난타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





[30경기 UCL 레알마드리드 VS AS로마]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16강 1차전에서 AS 로마를 2-0으로 이겼다. AS 로마는 중반까지 팽팽한 대결을 벌였으나 마무리 공격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 벤제마의 부상에다 최근 불안정한 경기력을 펼치고 있지만, 홈 텃세를 갖고 있다. AS 로마가 마드리드 원정에서 드라마를 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51경기 UCL 제니트 VS 벤피카리스본]

제니트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러시아 리그 휴지기에 따른 실전 감각 부족을 드러냈다. 초반 주도권을 잡았을 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오히려 호나스를 앞세운 벤피카의 후반 공세가 위협적이었다. 1골 차로 앞선 벤피카는 지키기 모드다. 제니트가 그 골문을 열 수 있을까. 제니트의 득점력은 단번에 회복되기 어려워 보인다.




[57경기 UCL 첼시 VS 파리생제르맹]

첫 판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첼시는 ‘조커’ 카바니의 한방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 원정에서 나쁘지 않은 대결을 벌였다. 더욱이 더 팀이 단단하게 뭉치면서 오름세를 타고 있다. 두 팀은 앞선 두 번의 토너먼트 대결에서 원정 다득점까지 따지며 승자를 가렸다. 첼시는 1-0으로 이겨도 8강에 갈 수 있다. 감독의 지략 싸움에서 희비가 갈릴 듯.


[86경기 UEL 바젤 VS 세비야]

세비야는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몰데에게 0-1로 패했다.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1차전 3-0 대승으로 여유가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은 순항 중이다. 그 가운데 빅리그를 여러 차례 울렸던 바젤과 마주한다. 32강에서 극장골을 터뜨렸다. 생테티엔에 3-4로 뒤지다 2차전 후반 추가시간 주피가 골을 넣으며 원정 다득점으로 16강 티켓을 잡았다. 바젤의 홈 텃세는 매우 유명하다. 원정 승률이 썩 높지 않은 세비야로선 긴장을 해야 할 듯.




[87경기 UEL 도르트문트 VS 토트넘 홋스퍼]

UEFA 유로파리그 32강에서 난적을 물리친 도르트문트와 토트넘이 맞붙는다. 서로의 홈경기에 초점을 맞출 듯. 토트넘으로선 원정 1차전에 지지 않으면 성공이다. 둘 다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공격력을 지녔다. 단 토트넘은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고비마다 부러지기도 했다. 알리의 징계 여파도 있을 듯. 도르트문트는 잉글랜드 팀과 홈경기에 강세(5승 3무 1패)를 보였다. 유일하게 1패를 안긴 건 아스날이었다. 공격진의 폼이 좋은 도르트문트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한다.


[91경기 UEL 비야레알 VS 레버쿠젠]

UEFA 유로파리그 우승후보를 이긴 비야레알이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짠물 수비를 자랑하던 비야레알의 방어력은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도 유효하다. 레버쿠젠은 화끈함을 갖췄다. 32강 스포르팅 리스본전에서 벨라라비는 3골을 몰아쳤다. 다만 분데스리가의 최근 부침이 악영향을 끼칠지 모른다. 마인츠, 베르더 브레멘 등에게 대량 실점을 했다. 비야레알과는 대조적이다.





[94경기 UEL 리버풀 VS 맨체스터 Utd]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레즈 더비가 성사됐다. 리그컵을 놓친 리버풀은 유일하게 남은 우승 희망이다. 클롭 감독 부임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0-1로 패한 바 있지만, UEFA 유로파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같은 팀에 두 번 진 적은 없다. 맨체스터 시티전 같이 설욕도 확실히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겉보기에 승승장구 하나 수비의 불안요소를 가득 안고 있다. 앤 필드에서만큼은 리버풀의 우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