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승부식 22회차 축구 분석

프로토승부식 22회차 축구 분석


    

[7경기 라리가 그라나다 VS 에스파뇰]

그라나다는 베티스 원정에서 수적 우세를 못 살리다 0-2로 졌다. 막바지에는 오심으로 골키퍼 퇴장까지 당했다. 연승 종료. 에스파뇰은 페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라요를 2-1로 이겼다. 골 결정력이 따라줬다면 더 큰 점수 차도 가능했다. 에스파뇰이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뒀지만, 기본적으로 원정 경쟁력이 떨어지는 팀이다. 그들의 화력도 기복이 있다. 


[8경기 프리미어 레스터 시티 VS 뉴캐슬유나이티드]

토트넘, 아스날이 주춤해도 레스터 시티는 다르다. 승점을 놓치지 않고 있다. 3점이든 1점이든. 그만큼 안정되어 있다는 이야기. 뉴캐슬은 강등권이지만 다른 팀보다 경기 수가 적다. 반등 기회는 있는 셈. 그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에서 퇴출된 베니테스 감독이 선임됐다. 이번 경기는 그의 데뷔전이다. 뉴캐슬은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로 하락세다. 첫 판부터 센 상대를 만났다. 


[29경기 ACL 멜버른 VS 수원]

수원의 전망은 밝지 않다. 전반적인 조직력이 미완성이다. K리그 클래식 첫 경기에서도 성남에 0-2로 졌다. AFC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에 실패. 게다가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도 크다. 호주의 챔피언인 멜버른 빅토리는 G조 선두다. 상하이 상강을 이겼고, 감바 오사카와 비겼다. 수원과 달리 짜임새가 잘 갖춰져 있다.





[32경기 ACL 전북 VS 빈즈엉]

전북은 장쑤에게 2-3으로 패하며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수비 불안이 노출됐다.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도 서울을 이겼지만, 내용이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밸런스 잡기는 전북의 과제다. 그래도 빈즈엉을 못 이길 정도는 아니다. 원정이 아니라면 더욱. 1년 전 전북은 홈에서 빈즈엉을 완파했다. 결과는 다르지 않을 듯.


[46경기 UCL AT마드리드 VS PSV아인트호벤]

AT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아인트호벤과 0-0으로 비겼다. 초반 비에토와 그리즈만이 찬스를 놓쳤는데, 전반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AT 마드리드에겐 나쁘지 않은 결과. 최근 프리메라리가에서 화끈한 골 잔치도 벌이고 있다. 특히 그리즈만의 폼이 좋다. 아인트호벤은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홈과 달리 원정서 힘을 쓰지 못했다. 


[49경기 UCL 맨체스터 시티 VS 디나모키예프]

맨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유리한 위치에 올라있다. 디나모 키예프 원정에서 3-1로 이겼다. 아구에로, 실바, 야야 투레의 활약이 빛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복이 심하긴 하나, 그들의 목표는 UEFA 챔스리그다. 현재로선 프리미어리그의 유일한 자존심이 될 공산이 크다. 디키예프는 조별리그 원정에서 포르투를 이기기도 했지만, 맨체스터 원정은 부담이 크다. 





[64경기 ACL 산둥루넝 VS 서울]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몰아쳤다. 아드리아노는 혼자 7골을 넣으며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아드리아노와 데얀의 시너지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전북에 0-1로 패했지만, 두 팀의 상관 관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산둥도 2승을 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냈다. F조 수위 싸움이며, 승자는 16강 진출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서울이 중국 원정에 잔뼈가 굵긴 하나, 타르델리를 앞세운 산둥의 저항에 쉽지는 않아 보인다. 


[78경기 ACL 포항 VS 시드니]

포항은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광주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막판 페널티킥 실점을 했지만, 5분 동안 3골을 터뜨린 용광로는 뜨거웠다. H조는 광저우 헝다가 주춤한 가운데 혼전 양상이다. 포항은 홈 3경기를 확실히 잡아야 한다. 시드니는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가 크다. 포항이 잔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승점 3점을 추가할 것 같다. 


[86경기 UCL FC바르셀로나 VS 아스날]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스날을 2-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2골을 넣었는데, MSN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빠른 역습은 곧 골이었다. 아스날이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이 판을 뒤집기란 매우 어려워 보인다. 특히 램지를 비롯해 부상자가 너무 많다. 아스날의 천적인 바르셀로나가 8강 진출을 자축 할 것 같다. 






[89경기 UCL 바이에른 뮌헨 VS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뮐러, 로벤의 연속 골로 만든 2-0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들어 유벤투스의 공세에 고전하더니 2골을 허용했다. 2차전에서 0-0 혹은 1-1로 비겨도 8강에 오를 수 있지만, 시원한 승리를 희망할 터. 지난 주말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대파하며 화력 시험은 마쳤다. 유벤투스가 버티는 데에도 한계가 있을 듯. 


[117경기 UEL 레버쿠젠 VS 비야레알]

레버쿠젠은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비야레알에 0-2로 졌다. 골키퍼 레노의 선방이 없었다면 더 많은 골을 허용할 수 있었다. 2골 차 패배를 홈에서 만회해야 하는데, 쉽지는 않아 보인다. 치차리토, 벨라라비를 앞세운 공격은 비야레알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비야레알은 라스 팔마스전 충격패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119경기 UEL 발렌시아 VS 아틀레틱빌바오]

최악의 그라운드 환경 속에서 빌바오는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라울 가르시아의 헤딩 결승골로 발렌시아를 눌렀다. 그런데 아두리스, 수사에타, 마르코스의 잇단 슈팅은 골 라인을 통과하지 못했다.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완승도 가능했는데. 발렌시아로선 골키퍼 라이언의 신들린 선방에 뒤집을 기회를 잡았다. 라피드 빈을 대파했던 화력을 이번에 보여줄 수 있을까. 다만 최근 발렌시아의 문제는 공격보다 수비다. 





[122경기 UEL 토트넘 홋스퍼 VS 도르트문트]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완패를 했다. 도르트문트에 시종일관 끌려다니다가 0-3으로 졌다. 제 아무리 토트넘이라 해도 홈에서 이를 뒤집기란 어렵다. 32강에서 피오렌티나를 3-0으로 격파했지만, 도르트문트의 수비는 다르다. 다만 90분 기준으로 봤을 때, 도르트문트는 0-2로 패해도 된다. 그 차이는 꽤 있다.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해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124경기 UEL 맨체스터 Utd VS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게 0-2로 패했다.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데파이와 캐릭의 실수는 치명적이었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 부임 이후 같은 팀에 두 번 패한 적이 없다. UEFA 유로파리그 원정 성적이 1승 3무로 썩 좋지 않지만, 조별리그부터 9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4연패 사슬을 끊은 리버풀은 올드 트래포드 승리를 꿈꾸고 있다.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 


[127경기 UEL 세비야 VS 바젤]

세비야는 UEFA 유로파리그의 디펜딩 챔피언이다. 16강 1차전에서는 조심스러웠다. 그리고 0-0이라는 괜찮은 결과물을 얻었다. 이제 극강의 텃세를 자랑하는 홈에서 바젤을 사냥하는 일만 남았다. 바젤에게도 나쁜 결과는 아니다. 그러나 180도 달라질 세비야의 공세를 막아낼 지는 의문이다. 세비야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