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승부식 26회차 축구 분석

프로토승부식 26회차 축구 분석



[35경기 WC예선 일본 VS 시리아]

일본은 시리아전 결과에 관계없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다급한 건 시리아다. 조 2위 8개팀 가운데 가장높은 위치에 있지만, 최종 예선진출을 자신하기 어렵다. 일본을 이길경우, 조 1위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이 4년 전처럼 홈에서 부러질까.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의 전력은 다르다. 또한, 일본은 싱가포르전 무승부로 충분히 혼이 났다. 허투루 하지 않는다. 한국에 이어 무실점 통과를 꿈꾸고 있다. 


[65경기 A매치 독일 VS 이탈리아]

독일은 잉글랜드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했다. 먼저 2골을 넣고도 내리 3골을 허용했다. 2014 월드컵 우승 이후 6번째 패배다. 그리고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3패를 기록했다. 전차군단에 빈틈이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는 스페인과 맞붙어 1-1로 비겼다. 인시네의 선제골을 3분도 못 버텼다. 기복이 있는 행보다. 그러나 쉽게 부러지지 않는 건 이탈리아의 특징이다. 더욱이 유난히 독일에 강한 ‘전차군단 킬러’다. 





[69경기 A매치 프랑스 VS 러시아]

프랑스는 네덜란드 원정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마투이디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그리즈만과 지루의 골까지 터졌다. 최근 잉글랜드 원정(0-2 패)을 제외하고 공격이 매끄럽게 펼쳐지면서 승수를 쌓고 있다. 안정감을 갖춰간다는 이야기다. 러시아는 유로 2016 예선 이후 3번의 A매치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크로아티아에 패했을 뿐. 득점력이 저조하다는 평이었지만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3골을 몰아쳤다. 14년 만에 맞대결인데, 러시아는 프랑스와 꽤 끈끈하게 겨뤘다. 프랑스도 러시아의 골문을 열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71경기 A매치 잉글랜드 VS 네덜란드]

잉글랜드의 기세가 가파르다. 거침이 없는 행보다. 2014 월드컵 이후 딱 한 번 졌다. 독일 원정에서도 0-2로 뒤지다 케인, 바디, 다이어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유로 2016 우승후보로 평가되는 프랑스, 독일을 연파하면서 자신감이 충만하다. 네덜란드는 여전히 갈지자 행보다. 무엇보다 수비가 튼튼하지 않다. 6경기 연속 실점 중인데 대량 실점이 4번이다. 공수 균형이 잘 잡힌 잉글랜드의 우세를 예상한다. 





[80경기 WC예선 우루과이 VS 페루]

우루과이는 수아레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 힘겨운 브라질 원정에서 수아레스의 동점골과 함께 승점 1점을 땄다. 페루는 홈에서 4연패의 베네수엘라에게 덜미를 잡힐 뻔 했다. 후반 49분 루디아스의 골이 터지기 전까지. 그래도 무승부는 성에 차지 않는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선전을 했지만 월드컵 예선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무려 11골이나 허용할 정도로 수비가 단단하지 않다. 우루과이의 대승도 가능하다고 본다. 


[88경기 WC예선 아르헨티나 VS 볼리비아]

아르헨티나는 역시 메시가 돌아와야 한다. 산티아고를 다시 찾아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2연승으로 초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볼리비아는 1승 4패로 하위권이다. 매 경기 난타전을 벌이고 있긴 하나, 아르헨티나 원정에서도 그럴 수 있을까.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볼리비아와 두 차례 겨뤄 5-0, 7-0의 대승을 거뒀다. 





[97경기 WC예선 파라과이 VS 브라질]

파라과이는 최근 브라질을 울린 적이 있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파라과이는 2승 2무 1패로 호락호락하지 않다. 아르헨티나, 에콰도르를 괴롭혔다. 그런데 브라질은 그때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 2-0의 리드를 못 지키고 우루과이와 2-2로 비기며 월드컵 예선 초반 흐름이 좋지 않은데 그게 오히려 쓴 약이 될 듯. 네이마르를 축으로 한 브라질이 근소한 우세를 점할 듯.